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민주택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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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 성명서 (2008. 7. 1.)

7월 LPG값 인상, 담합혐의 지우려“SHOW”하는 SK와 E1

원가내역 공개하고, 매년 수백․수천억 폭리 환수하라 !! 

이명박정부는 LPG가격 폭등사태 해결하라 !!      

 7월 1일 LPG가격이 대혼란에 빠졌다. SK와 E1 등 수입사들은 6월 30일 자정까지도 7월 LPG가격을 결정 못하고 보류하여 1일 결정하기로 함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매월 1일 LPG가격 결정시스템이 무너져 충전소에 공급가를 통보하지 못한 반면 GS칼텍스만이 LPG부탄가격을 kg당 74원(ℓ당 43원) 인상을 결정하여 통보함으로써 충전소들과 운전자간에 7월 1일 LPG판매가격을 둘러싸고 대혼란에 빠졌다.

일부 SK와 E1을 공급받는 충전소들이 ℓ당 43원 인상된 GS칼텍스 가격으로 판매하여 택시기사들과 다툼이 벌어지는가 하면 충전소들도 밤새 기다리다가 공급가격 통보가 보류되자 1일 새벽부터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벌어지고 있다.  

  LPG 수입공급사인 E1과 SK는 5월과 6월에 이어 7월에도 LPG값을 올리겠다는 소문을 6월 30일 일찌감치 언론에 흘려 놓고,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담합 직권조사와 6.26 민주택시의 규탄집회를 비롯한 LPG값 폭등 규탄 여론을 의식하여 SK, E1, GS, S-Oil 등 수입사와 정유사들이 매월 똑같이 LPG값 인상을 담합하여 왔던 혐의를 회피할 속셈으로 GS가 총대를 메고 먼저 올린 후 SK와 E1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처럼 “SHOW"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민주택시본부(본부장 구수영)은 E1과 SK가 졸렬한 술책까지 벌이며 LPG값 추가인상을 강행하려는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7월 LPG값 추가인상은 전국 30만 택시가족의 대규모 집회와 택시운행 중단 등 전면투쟁에 직면할 것이다.

  7월 LPG값 인상계획을 즉각 백지화하라 !!  LPG공급원가 내역을 전면 공개하라 !!

SK와 E1은 매년 6-8백억원의 순이익을 챙기고 3천억원의 이익잉여금이 남아 있다.

올해 1/4분기도 SK는 매출이익 43%, 영업이익 133%가 증가했다.

  매년 취하여 왔던 엄청난 폭리를 사회에 환원하여 LPG값을 당장 인하하라 !!

  정부는 택시노동자의 LPG부담 철폐하라 !!

  LPG인상분 택시지원책을 당장 시행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