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ㆍ작성자	민주택시
ㆍ작성일	2011/07/01

ㆍ조회: 1714

7월 LPG공급가 리터당 23.36원 인하

7월 LPG 공급가 리터당 40원씩 인하(종합)

E1 이어 SK가스도 같은 폭 내려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서민 연료`로 일컬어지는 액화석유가스(LPG)의 7월 국내 공급가격이 인하됐다.

1일 LPG 수입·판매업체인 SK가스는 7월 가정용 프로판 가스와 차량용 부탄 가스 가격을 kg당 1335원, 1729.2원으로 각각 책정해 충전소에 통보했다. 이는 전월대비 40원씩 떨어진 수준이다.

앞서 E1은 지난 29일 프로판 가스와 부탄 가스 공급가격을 kg당 40원씩 내린 1333원, 1727원으로 책정해 충전소에 통보했다.

LPG 업체들은 7월 국내 공급가격의 기준이 되는 6월 국제 가격이 하락하자 이를 반영해 공급가격을 인하했다. 6월 기간계약가격(CP·Contract Price)은 프로판 가스가 전월대비 톤당 90달러 내린 855달러, 부탄 가스는 70달러 하락한 925달러로 각각 결정됐다. 부탄 가스의 경우 5월 995달러로 사상최고치를 찍은 뒤 6월 떨어졌다.

국제 가격 하락으로 7월 kg당 70~80원 가량의 공급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했으나 LPG 업체들은 절반 가량인 40원만 반영했다.

E1 측은 "누적된 손실로 인하 요인을 모두 반영하기는 어려웠다"며 "손실분을 메우기 위해 동결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었으나 택시 운전자 등 소비자들의 부담과 정부의 물가 안정책을 감안해 인하 요인을 절반 가량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PG 업계는 지난 2~5월 물가안정책을 추진중인 정부의 정책에 부응하고자 국제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4개월 연속 국내 공급가격을 동결했다. 이후 6월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은 국제 가격을 일부 반영, kg당 82~90원 인상했다.

E1은 가격 동결기간 동안 국제 가격 인상 요인을 반영하지 못해 누적된 손실을 약 5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E1의 지난해 전체 순이익(550억원)과 맞먹는 규모다.

LPG 업체들은 매월 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통보한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국내 공급가격을 결정, 통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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