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5월 분신하여 투병 중인 조경식동지(정오교통)가 4월 24일 대법원에서 심리불속행 기각함으로서 약정금 소송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사건번호 200813562 사건명 : 약정금, 원고 조경식, 피고 정오교통주식회사, 재판부 민사1부(아)
조경식동지 가족이 사업주와 체결한 각서와 노동조합이 파업투쟁 끝에 체결한 합의서를 근거로 약정금청구소송을 제기하여 1심 서울북부지원에서는 패소하였으나 이번에 서울고법은 3억 5천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4. 24일 대법원이 심리불속행 기각함으로서 최종 승소하게 되어 사업주는 조경식 동지에게 3억 5천만원을 지급하여야 합니다.
그동안 민주택시는 투병 중이던 조경식동지의 조속한 완쾌와 정상적인 사회생활 원상회복을 위하여 동지들의 뜨거운 애정을담은 모금으로 열악한 재정여건에서 부족하나마 묵묵히 지원에 최선을 다하여 왔습니다. 작년에는 조경식동지 투병지원기금이 고갈되어 지원이 일시 중단되기도 하였으나 중집회의 결의와 대의원대회 결의를 통해 각 지역본부에서 매월 작은 정성이나마 모아서 묵묵하게 지원을 이어 왔습니다. 조경식동지 치료비는 한강성심병원이 구수영본부장과 방남철 당시 정오교통분회위원장, 부인 등보증인들에게 소송을 제기하여 구수영본부장은 자택까지 압류되었고 치료비를 부담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민주택시는 앞으로 판결내용을 토대로 조경식동지와 긴밀히 협의하여 병원치료비 등의 남은 문제들을 조속히 해결하는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희망을 버리지 않고 굳건하게 지켜오신 조경식동지와 그가족 및 동지의 쾌유를 빌어준 전국의 동지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힘찬 투쟁으로 택시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여 택시노동자의 아픈가슴을 치유하고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그길을 위하여 힘차게 투쟁할 것입니다.
민주택시는 조합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투쟁하여 우리의 권리를 제대로 찾아나갈 것입니다. 다시한번 조경식 동지의 승소를 축하드리며 조합원동지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힘찬 투쟁의 현장에서 함께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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