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소금
ㆍ작성일	2010/03/13 19:00

ㆍ조회: 1500

ㆍIP: 124.80.73.123

장애인 택시 기사..
안녕하세요.
간단히 제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올해 34살 지체1급 장애인입니다.
지체1급이라 하면 대충 어느정도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대충 가수 강원래씨 아시죠? 그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지금 휠체어를 타고 있어서 회사를 들어가고 싶어도 일할만 한 곳이 없네요.
그래서 경기도 택시 면허와 서울 택시 면허를 취득했습니다.
안산지역에있는 택시 회사에 아무리 전화를 하고 해도 저처럼 휠체어를 타고 있는 장애인은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사장이라 해도 망설여 질것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사비로 헨드콘트롤(손으로 운전가능하게 하는장치) 달고 해도 안되냐고 해도 아직은.. 이러면서 안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
헨드콘트롤은 차량에 장착하고 다시 필요가 없어지면 때어 내어도 차량에는 아무 상관없고 헨드콘트롤이 장착되어있어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발로 운전하시는분은 발로 그냥 운전하실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안된다고 하는지 진짜 살아가기 어려워서 그냥 도와 달라는것도 아니고 일할수 있게만 해달라는건데..
그런 기회조차 안주시니 너무 합니다.ㅜㅜ
서울쪽에는 지체1급 장애인도 구한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안산에서 서울까지 매일 출퇴근하기도 그렇고..
혹시 안산/수원/용인 에서 택시회사 인사 담당쪽에 계시는 분이 있다면 진짜 한번만 기회를 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010-3127-6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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