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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뉴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2/18
ㆍ조회: 74  
동전 택시기사 사망 유족 "엄벌" 청와대 청원
 
[앵커]

얼마 전 인천에서 승객과 말다툼을 하다가 승객이 던진 동전에 맞은 70대 택시기사가 숨졌습니다.

말다툼 뒤 급성 심근 경색으로 쓰러져 숨진 건데, 사건은 폭행 혐의로 처리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유족들은 해당 승객을 더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시 한 대가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옵니다.

30대 남성 승객이 이동 경로 문제로 택시 기사에게 폭언을 하기 시작합니다.

[승객/음성변조 : "가요. 앞으로 가.가, 가라고. XXXX."]

[택시 기사/음성변조 : "아니, 욕하지 말고요."]

[승객/음성변조 : "가.가 XXX야. 이 XXXX가. XX 열 받게 하네. 이 XX. 좋게 좋게 이야기하니까."]

택시에서 잠시 내려서도 승객은 끊임없이 욕을 합니다.

[승객/음성변조 : "재수 없어 죽겠네, XX 얼마야? 야!"]

[택시기사 : "4200원."]

동전을 세더니,

[승객/음성변조 : "9,10,11,12…. 택시기사니까 넌 택시기사만 하면 돼!"]

택시 기사를 향해 힘껏 던집니다.

[승객/음성변조 : "XXXX가."]

그 뒤 5분여 동안 말다툼을 벌이던 도중 택시 기사가 갑자기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인은 '급성심근경색'이었습니다.

경찰은 검찰과 협의를 거쳐 승객에게 폭행치사가 아닌 폭행 혐의를 적용해, 해당사건을 송치했습니다.

사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희박하다는 이유였습니다.

유족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승객의 조롱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가 사망 원인이 됐다며 단순 폭행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유족/음성변조 : "욕을 하고 모욕적인 언사를 하고 이러면서 스트레스를 받다가 돌아가신 건데, 단순히 폭행으로만 들어간 게 저희는 이해가 안 되는 거죠. (가해자는) 잘살고 있는 모습이 보이니까 저희는 또 화나죠."]

유족들이 '동전 택시기사 사망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청와대 국민 청원은 3일 만에 9천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유족들은 승객을 엄벌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오늘 검찰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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