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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뉴스

작성자 민주택시
작성일 2011/05/17
ㆍ조회: 7697  
양주시 택시요금이 비싼 이유

양주 택시요금 인근 지역보다 최고 40% 비싸

시 관계자 “인하계획 없다” 일관
2011년 05월 13일 18시 35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비싼 택시요금에 시민들이 이용을 꺼려 기사들도 영업이 버겁다. 지난 11일 덕정역 앞에 늘어선 빈 택시들.

ⓒ (주)양주/동두천신문사



양주 지역의 택시요금이 인근 지역보다 비싸 시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양주지역의 택시요금은 기본 1.8㎞에 2300원이며 주행 83m, 27초당 100원 씩 증액된다.

이는 의정부 기본 2㎞에 144m, 35초 당 100원 증액, 동두천 109m, 32초 당 100원에 비해 100원 당 각각 42%, 14% 비싼 금액이다.
양주역에서 동두천시청까지 15.32㎞를 가기위해 의정부와 동두천 택시를 이용할 경우 각각 11400원, 14500원 정도면 가능하지만 양주지역 택시를 이용할 경우 18600원을 내야한다. 시간 요금까지 고려하면 그 차이는 훨씬 크다.

덕정동에 사는 김 모(47세)씨는 “몇 일전 심야시간에 덕정주공아파트에서 택시를 타고 이마트를 왕복했는데 요금이 9000원 가까이 나와 깜짝 놀랐다”며 “다시는 양주에서 택시를 이용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비싼 택시요금 때문에 불편하긴 기사들도 마찬가지다.
양주상운 택시기사 김 모씨는 “비싼 요금 때문에 승객들 대부분이 택시이용을 꺼려 영업에 지장이 크다”며 “승객뿐 아니라 기사를 위해서라도 택시요금이 조정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양주지역의 택시요금이 이처럼 비싼 이유는 2009년 8월 경기도가 들쑥날쑥하던 택시요금 체계를 4가지로 단순화 하면서 부터다.
당시 시와 양주상운, 한영택시 등의 택시업계는 협의를 통해 양주를 포천, 연천과 같은 ‘도농복합도시 다군’으로 정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도시 표준요금이 적용되는 의정부, ‘도농복합도시 가군’으로 지정된 동두천 보다 최고 40% 이상 비싼 요금을 내고 택시를 이용하는 실정이다.

게다가 택시회사는 기사들이 하루 얼마를 벌던 일정액의 사납금만 받으면 된다. 이 때문에 회사가 굳이 요금인하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점도 택시비 조정이 이뤄지지 않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같은 회사 이 모씨는 “회사야 기사들에게 사납금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굳이 요금을 인하할 이유가 없다”며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힘없는 택시기사와 시민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처럼 비싼 요금체계 때문에 시민과 기사들의 불만이 크지만 시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담당공무원과 택시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요금인하에 대한 토의 결과 현행대로 요금제를 유지키로 했다”며 “택시요금이 인근 지역에 비해 비싼 것은 알고 있지만 요금조정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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