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택시연합회 소속 회원들이 비회원 택시 기사들을 집단폭행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또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는 사람들에게 400만원 이상의 가입비를 받아 빼돌렸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이밖의 이시간 사건사고 소식을 한상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이시각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경기도 화성서부경찰서는 자신들이 조직한 택시연합회에 가입하지 않은 택시 기사들을 폭행하고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마흔여섯살 이모씨 등 1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모 택시연합회 회원인 이들은 지난 6일 화성시 장짐리의 한 택시정류장에서 "왜 여기서 영업을 하느냐"며 비회원 택시기사 최모씨를 때리는 등 지난해 10월20일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비회원 10명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 등은 2006년 연합회를 조직한 뒤 연합회에 가입하지 않거나 탈퇴한 회원들이 자신의 근거지에서 영업을 하면 폭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신규 회원들로부터 가입비 명목으로 400만~600만원씩 총 1억2천700만원을 받아 빼돌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