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황당한 사기 택시기사를 만났습니다.
오늘 2시경 안성시장 농협은행 뒤 우리은행 앞 시장 네거리에서 택시를 탔다가 너무 황당한 택시기사를 만났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9살 되는 초등학생을 데리고 치과치료를 받으러 안성시 좋은치과를 찾아 나섯어요. 안성 주민이 아니고 서울사람이라 지형을 잘 모르기에 여러사람에게 물어보다가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찾아가 물어보았습니다.
택시에 올라타서 택시기사님레게 좋은치과 원장님 명함을 내보이며 여기에 가는 중이라 하니 멀지 않은 것이라며 유턴을 해서 약 10분간 가다가 어느 골목길에 내려주더라구요. 택시창문밖으로 좋은치과 간판을 찾으니까 보이지 않기에 좀더 찾아봐 달라고 했지요. 하니 택시기사님이 다 왔다고 막무가내로 내리라는 거에요. 어쨌든 내렸는데 제가 가려는 곳이 아닌 막다른 골목에 어린아이와 애 엄마를 내려놓고 그냥 돌아서더라구요. 이 골목 저 골목 헤매며 찾다가 마침 좋은치과 원장님 명함을 꺼내들고 병원에 전화연결해서 겨우겨우 물어물어 찾아 갔습니다.
그런데제가 처음 그 택시에 올라탄 그 장소 바로 옆 빌딩 3층이 좋은치과더라구요. 내가 택시기사에게 속았구나 하고 생각하며 황당해 하는데 바로 그 택시가 그 장소에서 또 대기하고 있는거에요. 순간 황당했던 마음이 분노로 바뀌더라구요. 택시기사에게 바로 옆인데 왜 다른곳에 내려놓고 다시 뻔뻔스럽게 여기 다시 와 있냐고. 당신같은 사람도 택시기사 자격이 있냐고 따졌습니다. 사과할 대신에 눈을 똥그랗게 뜨고 택시기사는 바로 옆인줄 몰랐다는 겁니다.
그래. 좋아. 당신말대로 옆인줄 모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진심으로 승객을 목적지에 태워다 줄 사람은 명함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알아봐서 태워다 주더라고. 그렇게 승객 얼려먹고 다른 골목에 내려놓고 애까지 고생시키는 택시기사는 살다가 당신이 첨이라고 면박을 주었네요. 생각하면 할 수록 어처구니가 없고 분이 치밀어 오르네요. 승객을 발바닥으로 보는 것 같아서요. 택시조합에 신고합니다.오늘 이런 황당한 사건을 당한 사람은 저 하나지만 내일 다른사람이 당할 수 있거든요. 조취를 취해주시길 바랍니다.
안성시 개인택시조합 택시번호 경기 66 바 4024 입니다. 여기저기 헤매며 사과를 받아도 분이 풀리지 않겠는데 자신이 오히려 큰소리치며 무지함을 보여주시더군요. 이런 불친절하고 어처구니 없고 황당한 택시 기사는 참 보았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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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