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분실물 및 불친절 접수

ㆍ작성자	여자임돠
ㆍ작성일	2010/08/10 21:09

ㆍ조회: 3413

부산천사콜..첫이용...대~실망...
비도오고 짐도있고 밤11시가 다되가는지라 지인의 말을 귀담아 들었다가
2,700원정도 나오는 거리에서 태어나서 첨으로 천사콜을 이용했지요~
3분뒤 도착이라는 전화까지는 기분이 좋더라구요...약간 설레이기도 하구요...
마치 기사딸린 자가용을 기다리는 사모님같은 그런 느낌도 들고...좋았지요...그때까지는....
그날따라 택시잡기 어려운 곳에서 2대의 택시를 보내고 천사콜글이 적힌 택시만을 기다렸지요...
그때 길 건너편에서 차 한대가 "콜 불렀어요?하길래
거리때문에 잘못알아듣고 잠시 멈칫거렸더니
"아~콜 불렀냐구요~"하며 큰소리로 되묻길래 그때서야
"아~예~"하며 쪼르르 탓지요..순간 기분이 좀 그랬지만...그럴수있지하면서...
기사분...목적지를 얘기했더니 묵묵부답...
잠시 후 입속말로 "씨~"뭐라뭐라 하더라구요...
순간 짧은 거리지만 인상도 밝지않던 사람이라 무서운 맘에 내가 먼저 말을 건넷지요..
"오늘 비가 많이 오지요?"했더니 묻는말에 대꾸는 안하고 대뜸
"손님들은 천사콜 이용하니 편하고 좋지요?"해서
"네~"했죠
"우리는 짜증도 나고 돈도 안되요~"그러데요
"왜요?"하니
"콜을 불렀으면 장거리를 가야지 돈이되지..
영세민들 많이사는 이 oo구에선 콜 불러봐야 여기서 뱅뱅 도는데 무슨 돈이 되겠어요?" 하더라구요..
순간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냥 비가와도 기다렸다가 일반택시 탈껄..싶은 후회가 쏟구치더군요...
천사콜 관계자 여러분....
나도 이름대면 알만한 마트의 점장을 하지만....
데리고 있는 직원들의 서비스마인드를 완벽하게는 못 고치더라도...
최소한 손님면전에 대놓고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을 데리고 있는건 참...불행한 일이네요~
직원들이 그리도 불만을 터뜨리는데 왜 굳이 콜사업을 하시는지 묻고 싶네요...
비가와서 자가용을 두고...콜택시라고 태어나서 첨으로 이용했는데....
재수가 없는건지...
다시는 천사콜 이용안하겠지만...할일도 없겠지만...
꼭 직원들에게 자부심을 갖는 그런 회사 만드시길 바라면서....

부당한 택시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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