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정말 늦지않는 시간이기에(지역에서 15년 이상 살아 지리와 교통이 훤함) 편안하게 뒷자리에서 핸드폰을 하고 있는데 차가 유난히도 멈춰있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정말 서서히 가고 있었고 충분히 갈 수 있는 부분을 혼자 있다고 생각하시는 듯이 여유있게 가시더군요.

순간 시계를 보니 40분을 향하고 있기에 말씀 드렸습니다. ‘50분에 차가 오는데 빨리 부탁드린다’ 

더 잘 갈수있고 인천택시기사님들이라면 충분히 갈수있는 거리와 신호임에도 불구하고 여유있게 가시며

저에게 하신 말씀은

‘아 버스 못타시겠네~차가 막히네~’  였습니다

속상한 마음에 ‘너무 하신거 아니냐 충분히 올 수 있는 거리인데 말씀을 그렇게 하시냐 했더니’

돌아오는 말씀은

‘막히는 걸 어쩌냐’ ‘첫손님이신데 왜 그러냐’ ‘기사가 뭔 잘못이냐’ 등등 푸념이 돌아왔네요

네 맞아요 기사님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하지만 시민들의 이동수단으로써 가장 빠른 택시가 충분히 도착 할 수 있는 거리를 도착하지 못하며 손님의 요구와 조건을 가뿐히 묵살하는 건 정말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딱 2분차이로 버스를 타지 못했습니다.

수수료를 물었으며 1시간30분 뒤에 있는 차를 타야합니다.심지어 목적지는 부산이구요.

돈이 많이 나온건 그닥 저에겐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2분이라면 정말 조금만 더 빨리 갔으면 진짜 탈 수 있는데 푸념과 짜증을 들어내시며 저에게 불쾌감을 주실 필요가 있었을까요?

택시가 생업인걸 알고 있으나 이렇게 해서 돈을 벌고 모든 손님에게 여유있게 가서 돈을 많이 받아내시면 그게 정말 괜찮은걸까요

그저 돈 때문에 그러셨다면 저는 현재보다 더욱 더 화가 날 거 같네요. 덧붙여 개인의 하루 시작의 여유로움을 원하고자 손님이 당할 불편함은 생각안하셨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여유있는 운전을 시작하시는 기사님의 기분과 탈 때부터 말씀드리지않은 재 잘못도 있습니다만

평소보다 훨씬 많이 나온 택시요금,예매 취소 수수료,시간, 등등 당황스러운 저의 피해와

태어나서 처음 겪는 택시 기사님의 여유로움은 정말 잊을수 없는 기억이네요

앞으로의 인천 택시를 기대합니다. 저와 같은 피해는 사실 있어서는 안되고 또한 성숙한 시민이 되야하는건 기본이지만 더불어 기사님들의 작은 생각과 행동들이 시민들에게 큰 피해가 간다는 걸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