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 군입대를 마중하러 의정부에 다녀왔구요.

간단하게 네군대를 비교하겠습니다.

대구 택시는 차안에서 보통 멀뚱멀뚱하게 아무말없이 기사분과 있거나 조금의 담소는 합니다. 그러나 어색함은 느껴지지만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죠.

의정부 택시는 손님을 많이 태우다보니 장거리 운행을 좋아하셔서 손님을 많이 가립니다. 그러나 짧은 거리라해도 못내 아쉬워하는 눈치지만서도 티를 안내시고 그냥 웃고 넘기시더군요.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의정부를 몇번 들렸었는데 그때마다 의정부 택시는 타면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서울 택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은 타지역에비해 몇번 타 보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청주 택시요? 그런거 없습니다. 일부를 보고 전체를 말하지마라 라고 얘기하실수도있는데 재가 거주하는곳은 버스 노선상 불필요한 환승이 많아 택시를 자주애용하는 편이며, 택시를 타는 이용횟수도 많다고 자부할수있습니다. 그러나 택시를 타서 기분이 좋았던 적은 손에 꼽습니다. 오늘은 심지어 고속버스역앞에서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가 택시에 승차하려는데 그렇게 짧은 거리는 못간다고 이야기하다가 할머니께서 사정하시자 기사님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며 욕을 하시더군요. 저는 그냥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거지 뭐... 하고 넘기려했으나 재가 차를 타서 충북대학교 중문이요 라고 말하는 순간 저의 생각이 틀렸다는걸 알았습니다. 재가 탄 택시의 기사님께서도 쌍욕을 퍼부으시더군요. X발 택시기사마음 X도 모른다. 그렇게 X같이 적은 돈받을라고 30분 기다린거 아니다. 라면서요. 물론 저도 그런 면에있어선 죄송합니다. 그러나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또한 백원 이백원 더 받을라고 못들은척하면서 안세워주는거. 여러 기사님들이 그러시는거 다 압니다. 그렇게 X같이 적은 백원 이백원 운운하면서 정작 자신은 그 백원 이백원 더 받을라고 양심까지 팔아가는거 보면 참 사람이 이렇게 할수도있나 싶습니다. 쪽팔리지도 않으세요? 저만 이런가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해봤더니 다른분들도 그런 경험 많다고 하시더군요. 여성 성희롱에 노약자 언어폭행, 거리와 요금에 따른 손님 대우.

청주 택시 개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