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분실물 및 불친절 접수

ㆍ작성자	규렉
ㆍ작성일	2011/06/08 02:04

ㆍ조회: 1174

기사분이 폰을 가지고 있는 게 확실한 것 같은데...
폰을 택시에 놓고 내렸는데 기사분이 가지고 계신 게 거의 확실합니다!!

- 2011년 6월 5일 일요일 대략 오후 10:40
- 경기도 고양시 신한은행 원당지점 → 경희대(서울)
- 학교 선배의 형수님께서 콜을 해주심
- 경기 xx 바 4952

제가 택시 안에서 전화통화를 했고, 도착해서 내리자마자 폰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후배와 하차지점에서 100m도 안 되는 해장국집에 가서 가방을 뒤져도 폰이 보이지 않았고,
전화를 걸어보니 전원이 꺼져 있었습니다. (당시 배터리는 최소 약 70%정도 있었고, 택시에서 내린지 10분 이내입니다.)

다음 날, 계속 제 폰에 전화를 걸었지만 꺼져있다가, 낮에 갑자기 신호가 갔습니다. 그러나 전화는 받지 않더군요.
콜을 부른 것이니 역추적해서 기사 분의 폰번호를 알아냈고, 선배가 통화를 했는데 안 갖고 있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저희 내리고 곧바로 만취한 여성분 2분을 태우고 월곡으로 갔다고 하더군요.
그 여성분들은 뒷좌석에 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앞좌석에 탔습니다.
* 만취한 여성 손님들이 그것도 뒷좌석에 타서 폰을 발견하자마자 전원을 껐을까요?
* 기사 분이 불순한 의도로 전원을 껐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제가 당시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있어서 평소에도 주머니 속 소지품이 앉아있을 때 잘 빠지곤 했습니다.)

그 다음 날, 제가 낮에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고,
* 대리점에 가서 위치추적을 해보니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6월 7일 오후 3시 54분) 이라고 나왔습니다.
너무 확실한 정황 아닐까요?

콜센터에 메시지를 남겼더니 출근하면 연락을 줄 거라고 하더군요.(이때도 저는 차량번호를 알고 있어서 말했더니 처음에는 그런 차량이 없다고 했습니다. 선배에게 다시 확인하고 다시 전화를 걸어 말했더니 또 있다고 하더군요. ㅡㅡ;;)
제가 폰이 없으니 친한 누나의 폰번호를 알려줬습니다. 저녁에 그 누나와 통화해서 자기는 안 가져갔다고 했다더군요.
그런데 이후에 제가 전화를 또 몇 차례 했는데 역시 받지 않았습니다.(정확히 얘기하면 안 받은 것이 아니라 수신을 거부하는 것 같더군요.)

일반인은 분실폰을 습득해도 그렇게 단시간 안에 전원을 끄지 않을 것이고, 차라리 사례를 받고 돌려주는 쪽을 택할 것입니다.
이렇게 정황은 확실한데 물증이 없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조합 차원에서의 조치는 없나요?

[서울(6/5) 필동->도곡동] 등산 가방 분실

2G 금장 듀퐁폰 분실했습니다. 사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