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분실물 및 불친절 접수

ㆍ작성자	애기엄마
ㆍ작성일	2010/05/06 11:30

ㆍ조회: 1816

안산택시 경기42바 4242 고발합니다.
5/3일날 아픈애기데리고 안산 중앙동에서 택시승강장에 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탔습니다.
근데 이 기사분,,, 이미 탈때부터 쫌 짜증섞인 투로 말하더군요
애기 시트 못밟게 하라고 ~일일이 그런거까지 얘기해야 하냐고~~ 저도 그얘기 듣고 부터 기분이 좋진 않았습니다.
애기가 심하게 멀 뭍힌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토해논것도 아니고 신발에 묻은 흙먼지 조금 묻혔다고 그런식으로 말하는게
제 입장에선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날 비가와서 땅이 더러웠던것도 아니고
20개월 밖에 안된 애기 신발이 솔직히 더러워봐야 얼마나 더럽겠습니까???
하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그래도 제딴엔 기분이 나빠도 싫은소리 더욱이 저희 애한테 싫은소리 하는게
기분나빠서 애기 조심시키시 위해 어린이 비타민 하루에2~3알만 먹여도 충분한 걸
얌전히 앉혀서 가보겠다고 약국에서 판매하는 비타민 그걸 한통이나 다 먹이면서 조심스럽게 하고 갔어요
근데 이제 도착해서 내릴려고 하는데 애기가 저한테 안기면서 내릴려고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나서
또한번 시트를 밟았어여~그랬더니 그 기사분 짜증을 내는겁니다
세탁비 운운하면서 어쩌고 저쩌고 내릴떄가 되니 아예 대놓고 짜증을 내더군요
가죽시트 비싸면 얼마나 비싼걸 깔아놨다고 거기다가 이사람저사람 많은사람이 이용하는 택시에
시트 버린다고 일일이 타고 내리는 사람마다 그렇게 짜증섞인 투로 얘기하는것도 아닐테고
그리고 세탁을 해야 할만큼 애기 신발이 더러웠던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흙먼지 조금 묻은거 가지고
그렇게 애기랑 있는데 대놓고 짜증을 내니 제 입장에서 당연히 화가 나지 않았겠어요?
저도 화가 났지만 차마 애기가 있는통에 제대로 대꾸한번 못하고 문을 쾅 닫아 버렸어여
저도 성질나는데 굳이 문을 살며시 닫아줄 필요가있나요?
그랬더니 창문을 내리고는 정말 입에도 담지못할 욕을 해대는겁니다
사람들도 지나다니는 길거리에서요
정말 양아치들이나 할법한 "ㅈ***!! ㅆ** !! ㄱ***!! " 이정도로 표현해도 어느정도 수위의 욕설들이었는지
알아 들으실련지요?
저 살다살다 그런 정말 쌍욕 첨 들어봅니다 어떻게 자기가 잘못한건 생각도 못하고
자기 기분나쁘다는 이유로 그런식으로 손님에게 쌍욕을 해댄건지
것도 어린 애기를 데리고 있는 애기 엄마한테 말입니다.
저 어이없어서 헛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그랬더니 "웃지마 씨***~"이러는겁니다.
저 정말 후회합니다 그자리에서 싸움이 일더라도 저도 받아 쳤어야 한다고!
하지만 제 애가 당장 제 눈앞에 있는데 그게 가능했을까요?
애기데리고 다니는 엄마들은 제가 무슨말을 하는지 공감할겁니다
아무리 화가나서 싸울일이라도 당장 자기애가 앞에 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심정
그 기사 그걸 노린건지 아님 정말 인간성이 그정도 밖에 안되는건지
계속 욕설을 퍼붓더군요~ 그러더니 차를 움직여서는 가려고 하다가 다시 창문에 대고
정말 쌍욕을 퍼붓더군요 지나가던 사람들도 무슨일인가 택시한번씩 힐끔 거리고 갈정도로
아니 어떻게 어린 아이가 있는데 그렇게 더러운 욕설을 퍼부엇던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자기 부인이 , 자기 자식이 그런일을 겪어도 가만히 있을까요?
저 정말 이런일 너무 어처구니 없고 황당할 다름입니다.
그날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 놀랬는지 저 그날 밤새 아파서 응급실 까지 다녀올 정도였어요
그정도로 저한텐 그 쌍욕들이 충격이었고 몇일이 지난 지금도 분이 안풀리고 화가 나네요
물론 좋은 기사님들도 많아요~ 하다못해 아이가 멀 먹다가 흘려도
싫은내색 안하고 좋게좋게 웃으며 돌려 말해주는분들도 많구요~그런분들 택시를 타면
오히려 제가 더 죄송한 마음에 먼저 더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그런경우가 많은데...
어쩌다가 정말 그런 택시를 타게 된건지..
어디 무서워서 애기데리고 다니면서 택시한번이라도 타겠어요?
눈치는 눈치대로 보이고 욕은 욕대로 먹고
아예 그럴꺼 같으면 처음부터 태우지나 말던가
기껏 태워놓고 나중에가서 애앞에서 그딴식으로 쌍욕이나 해대는 그런기사는
정말 반성해야 할것 같네요
그런사람 하나 때문에 정말 친절하신 택시기사분들 9명이 같이 욕을 먹는거 아닌가요?
정말 그런기사 다시는 만나고 싶지도 않지만
그런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가 지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돌아다닌다는게
너무 섬짓하고 무서울 다름입니다.
이런기사는 따로 교육을 하던 시정을 하던해서 다시는 저와 같은 일이 두번다신 안일어 났으면 좋겠네요

여긴 왜 욕설이 못올라가게끔 되있는거죠???
그날 제가 들은 욕설 올리려 했더니 그것마저도 안되네요??
어느정도의 욕설을 퍼부엇는지 올리는것조차도 힘드네요??

부천 작동 부근에서 가방을 놓고 내렸습니다.

핸드폰 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