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1시 15분경 등대콜을 불렀습니다.

자원봉사 면접을 가야하는데 그 쪽 지리를 정확히 몰라

평소 믿고 타던 등대콜 기사님께 “센텀 한국전력공사”에 데려다 달라고 했습니다.

<원래 목적지는 센텀 벤처타운(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었으나 기사님께서 모른다고 하셔서

그 맞은편의 한국 전력공사에 데려다 달라고 했습니다.>

지하철보다 빠르다고 하시면서 시간 안에 충분히 도착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준비해간 지도를 보며 기사님이 조금 헤맨다는 생각을 했으나 그냥 믿고 있었습니다.

16000원이 나오는 거리를 와서 “저쪽이 한전이 있던 터입니다.” 라고 말씀하시고

저의 목적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 같아 보였기 때문에

“여기서 부터는 제가 찾아갈께요.” 라고 하고 내렸습니다.

십여분동안 근처를 돌아다녔으나 한국 전력공사를 찾을 수 없어

기사님이 가리킨 곳의 세븐일레븐에 들어가서 한국 전력공사의 위치를 물었으나

“한국 전력공사가 이쪽에 있다는 말은 처음 듣는데요. 아마 택시타고 기본요금 정도 더 가셔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빠듯한 시간에 다시 택시를 타고 아예 거두절미하고 한국 전력공사를 데려다 달라하고 타고 갔더니 한국 전력공사는 한참을 돌아가야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려고했던 건물은 그리 큰 건물이 아니어서 잘 모른다 치더라도

한국 전력공사의 위치를 전혀 다른 곳으로 가르쳐 주시는 분이 어디있습니까.

모르면 네이게이션이라도 치셔야하는데 분명 네비게이션은 손도 대지 않으셨고,

자원봉사자 면접을 가야하는데 조금 빨리 정확히 데려다 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도

본인 라디오를 들으면서 퀴즈나 맞추고 계셨습니다.

지도보다도 한참 돌아서 뺑뺑이 돌아 오셨구요.

1. 아무리 잘 모르는 지역이지만 방향감각으로 보건대, 가지고 있었던 지도를 보며 뺑뺑이 둘러갔습니다.

2. 센텀에 있는 한국 전력공사에 데려다 달라고 했는데, 올림픽 교차로 버스정류장 맞은편 아파트 단지 쪽에 세워주셨습니다.

3. 올림픽 교차로 버스정류장을 향해서 “이쪽이 한국 전력공사 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잘 못 내린 바람에 다른 친절한 개인택시를 타게 되었는데, 등대콜 택시에서 있었던 일을 말씀드렸더니 늦더라도 면접에 가야하니까 본인이 물어서라도 데려다 주시겠다며 이리저리 부동산에 물어보면서 목적지에 데려다 주셨습니다. 정말 고마운 기사님 이십니다.

등대콜이 친절, 정확, 안전으로 알려져있는데 오늘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뺑뺑이 둘러서 돈은 돈대로 받으시고 엉뚱한 곳에 내리면서 ‘이곳이 당신 목적지요’ 하시는 등대콜! 제 시간, 돈, 기회 모두 보상하십시오.

이러한 기사님이 등대콜에 등록되어 있는 것조차 경악할 일이고 앞으로도 이런 기사님이 등대콜에 있다면 다시는 등대콜의 서비스를 이용못할 것 같습니다. 다른 택시 기사님도 이런 기사는 다시는 택시운전할 수 없게 해야하신다면서 이런 행동은 절대 고쳐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친절한 기사분 100명의 얼굴에 먹칠하는 이런 불량한 등대콜 최.악.입니다. 5595호

상담원분 말은 정말 친절하게 말하셨지만 위에서 어떻게 교육을 하시는지 기사중심 기사대변을 듣기위해 민원신고 하는게 아닙니다. 고객중심 고객대변을 해달라고 민원신고했습니다. 기사님이 얼마나 화내시고 어이없다고 말씀하셨을지 눈에 훤합니다. 하지만 오죽하면 제가 민원신고를 했겠습니까?! 친절한 등대콜 기사님께 감사하는 인사도 문자로 남기는 저입니다. 왠만한 불친절 등대콜 기사님께는 그냥 혼자 속으로 뭐야 하고 잊어버리는 저입니다. 얼마나 황당하고 억울하면 택시내리고 센텀이라는 동네에서 눈물을 펑펑 터뜨리며 이렇게 분통을 떠뜨리겠냔 말입니다!!

이 글을 본뒤 다시 연락주신다고 하셨으니 이번엔 태도 똑바로 하십시오.

시간 : 1시간가량

돈 : 등대콜(16000원) + 개인택시(6000원)

기회 : 1년을 기다려 지원하고 면접의 기회를 얻었는데 면접조차 보지 못함.

빨간색 : 기사님이 내려주신곳

파란색 : 한국 전력공사

초록색 : 저의 목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