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분실물 및 불친절 접수

ㆍ작성자	택시기사
ㆍ작성일	2008/12/14 20:10

ㆍ조회: 1062

Re..정말 택시 어렵긴 한가요??
추운데 얼마나 고생을 하셨겠습니까.

손님의 입장에서 야속하시기도 했겠지요

그런데 택시경기 어려운건 사실입니다

이넘의 나라에서 교통관련 정책을 펴는게

버스나 지하철 위주로 정책들을 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저처럼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양심적으로 일하고 있다는것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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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심니] 정말 택시 어렵긴 한가요?? (2008-12-11 09:40)
왕심니서 7년간 학교다니다가 작년에 일하러 포항으로 온,
현재는 포항시민인 한 사람입니다.

왕심니서 학교를 나왓기에 한달에 한번꼴로 서울에 모임을 가게 되는데,

지난 금요일 상당히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서울 팔래스호텔에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갔다가
강남역에서 피로연을 가지고 이제 남은 친구들끼리

왕십리로 넘어갈려는데 단 한대의 택시도 세워주질 않더군요.
그 추운 겨울밤에 30분 가량을 떨면서 택시를 잡는데
어떻게 단 한대의 택시도 왕십리까지 가주질 않는건지.

정말 택시기사여러분들 경제어려운거 맞습니까??

강남역에서 왕십리까지 거리 얼마 안걸립니다.
30분이면 왕십리 갔다가 와도 충분할 텐데 승차거부하시는 모든 택시기사분들을
보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으며, 앞으로 택시어렵다는 기사나 내용을 보면 절대 안믿기로
했습니다.

어렵긴 개뿔.
작금의 어려운 상황을 택시기사분들이 스스로 만들거 간거 같아 아쉽기 짝이 없습니다.

그때 저희를 태워주신 모범택시 기사 아저씨께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으며, 그때 택시안에서 다른 승차거부하신
택시기사분들 욕을 조금했었는데 모범택시 기사님께 그 점 사과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욕을 취소한다는 건 아니구요, 저희를 태워주신 모범택시 기사님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인데
괜히 말씀드린게 죄송하다는 말씀입니다.

30분간 승차거부 당해보니 악이 받히더군요
정말 추웠었는데 12월 5일 밤이었으니.

민주택시본부에서 감당할 만한 사안인지 모르지만
괜한 어렵다는 투쟁같은거 하지마시고, 승차거부먼저 하지마시죠
가까운 거리이면 한번쯤 갔다 오는 센스도 필요한거 아닐까요??

정말 택시 어렵긴 한가요??

[분실] 서울 강동구 광문고등학교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