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분실물 및 불친절 접수

ㆍ작성자	김혜영
ㆍ작성일	2008/09/22 13:55

ㆍ조회: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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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2바 2225 택시

제가 살면서 이런택시기사분 처음 봅니다

짐이 있어서 가까운거리지만 택시를 탔습니다 그런데 행선지를 얘기하자 룸미러로 째려보시면서 시동도 켜지않은채

다짜고짜 모른다고만 하면서 출발할 생각도 안하는겁니다    어이가없어서.. 끝까지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그러더니 한참있다 시동을 켜더니 슬슬 가더군도 여지없이 째려보면서.. 그래서 도저히 불쾌해서 "아저씨 저 내릴까요?"

하니까 대답도 안하고 계속 천천히 가는겁니다 웃긴건 계속 도로에서 시동을 끄고 켜고 수십번 반복하는겁니다

그래도 참았습니다   그런데 이 더운날씨에 에어컨도 안틀어주더니 열려있던 창문마저 굳게 닫아버리는겁니다

그것도 모자라 기본요금 나오고도 남는거리를 2500원이나 나오게 하면서 시간을 질질끌고 시동을 끄고 켜고 사람이 걸어가

는 속도로 천천히 가는겁니다

너무 열받고 불쾌하고 기분 더럽더군요   살면서 이런기사 처음 봅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가까운 거리 택시타고 가면 기사분께 미안해서 내릴때 잔돈도 제대로 안받고 더 챙겨드리곤 했는데

그랬던 제가 미친사람 같더군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기사를 쓰는 택시회사도 잘못한거고 이런사람을 택시를 몰 자격이 없는사람입니다

불편택시고발 전화도 할겁니다 인터넷에도 올릴겁니다   살면서 이런짓 해보긴 처음입니다    아무리 기분나빠도 그냥

지나면 잊혀지곤했는데 이번일은 그리되지 않습니다   절대 가만있지 않을겁니다

강원 양구군의 택시를 고발합니다

가방과 핸드폰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