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분실물 및 불친절 접수

ㆍ작성자	대구시민
ㆍ작성일	2008/03/25 19:38

ㆍ조회: 1571

..한마음콜..
친구와 택시를탔습니다.
[ 대구 31바 5338 선명하게 적힌 한마음 콜택시]
[ 2008년03월25일 오후 6시50분 지산동아백화점 맞은편 신발나라 앞 탑승 ]
친구는 일하러가고, 저는 가는길에 집앞에서 내리기로했죠
택시를 타면서 친구가 정말 상냥하게,, "죄송한데요 좀 가깝게 갈꺼에요"란
말과 함께 목적지를 설명했는데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딱 자르면서
갑자기 거울로 우리를 노려보면서 "누굴죽일라그래요? 그쪽길로가면 막히는데..!!"라며
그말과 함께 내릴때까지 짜증과 한숨을쉬며 힐끗힐끗 노려보셨어요
힘든일해가며 번돈, 걸어도 되겠지만 굳이 택시를 타는건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 아니에요?
너무 춥다든가, 몸이 아프다든가, 너무 걷기가 싫다던가, 걸어가기엔 시간이 부족하다던가,
이런저런 이유가있기에 택시를타겠죠?
웃으면서 상냥하게 말한 저희를 끝까지 노려보시면서 계속 짜증과 한숨을 쉬시길래
저는 집과 많이 떨어진 곳에서 택시를 내렸습니다. 새신발때문에 걷는게 괴로웠는데
집에와서보니 뒷꿈치와 발가락 쪽이 까지고 부어있더군요. 친구와 문자를 주고받는데
아저씨랑 싸움했을뻔 하는 정도로 친구도 화가난 상태였구요. 택시타고가다가
중간에 한사람이 내리고 다른목적지까지 간다는게 잘못됬나요?
아니면 단지 저희가 어려보이는 여자라서 만만하게 보셨나요.
그리고 !! 254 - 5000여긴 왜 전화를 안받죠?? 스티커 도데체 왜붙여놨는지. . . .
그리고 운전사들은 조수석쪽에 그 사진하고 이름, 차번호 쓰여진 종이 붙여놔야되는거 아닌가요?
왜 안붙여놓죠? 택시요즘 정말많아요....택시가 하도많다보니까 이렇게 된건가요?

예기를 나누어보면 자신들이하는일이 정말힘들고 지치는줄 아시고 택시기사라고 사람들이 무시한다고 하시는데. . .
남의돈 받는게 쉬운줄아시나보네요.. 요즘 어떤일을 하든지 먹고사는게 힘겨운 세상에.. 휴!!!!

xpeed헬멧 분실 장승배기에서 신대방삼거리 가는쪽 중간 새벽4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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