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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공연 관객들의 격려와 기대에 힘입어-,

7월 3일부터 7월 27일까지 연장공연에 들어갑니다.

▶홈커밍데이는-

        사진이라는 매체와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연극이다.

<홈커밍데이>는 사진동아리 ‘카파의 가방’의 해소를 앞두고 그려지는 동아리 회원들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그리고 있다. 작품의 전개 역시 롤필름 한 통 한 통을 펼쳐 보듯 진행된다. 극중 배우들의 움직임은 ‘찰칵’하는 소리와 함께 사진 한 컷으로 관객에게 각인 되는 재미. 사진동아리 ‘카파의 가 방’ 회원들이 8,90년대를 기록했던 순간들을 보여줄  때는 조명이 배우의 움직임을 쫓아가고, 영상을 통해 이들이 찍은 사진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작품의 말미에 무대는 전시관으로 변한다. 이들이 동아리 해소를 하면서 여는 처음이자 마지막 전시회인 셈이다. 이러한 사진매체가 지닌 특수성과 조명과 영상, 무대의  전환뿐만 아니라, 관객이 얻어가는 재미의 요소는 배우들의 연기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2008년 7월 3일(목) ~ 7월 27일(일)  소극장실천무대

목, 금   오후 7시 30분 / 토 오후 5시, 7시 30분 / 일  오후 5시 (월, 화, 수 공연없음)

관람료  일반 20,000원  / 청소년 15,000원 / 단체관람 15,000원 / 전화 예매 10%할인
문의 및 예매 051)245-5919

민지원 역 변현주

을숙도 갈대밭에 젖어드는 노을이 얼마나 좋은데...
철새도래지에 떼로 날아드는 새들은 또 얼마나 장관이냐.
그런데 뭐야. 우리 동아리 왜 이렇게 한심해.
차리리 이럴바에 돈 되는 사진이나 찍자. 한학기 등록금이 얼마야.

하태수 역 이현식

아까 그놈 말대로 시대가 달라.
시대가 요구하는 정신은 우리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거 하나 없지만
시대 정서가 달라.
시대정신과 시대정서가 어긋나 있다고.

정상우 역 임태성

사람답게 살자고 절구하는게 똑같고 강제로 진압하는 게 똑같고 방패로
내려찍는 것 조차 똑같습니다. 그런데 저 자식들 뭐라고 그럽니까.
지금은 옛날과 다르대요.
그래서 국회위원 후보 홍보사진 찍는대요. 아르바이트로!
이렇게 세상이 하나도 변한거 없이 똑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