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자유게시판

ㆍ작성자	백의기사
ㆍ작성일	2009/09/02 04:48

ㆍ조회: 1276

ㆍIP: 221.142.43.75

산재를 이용합시다
산재를 최대한 활용하여 건강하게 근로합시다.
75세 된 달서구의 S택시근로자가 신호위반으로 삼덕네거리에서 3중추돌하는 교통사고를 야기하여 머리와 목을
많이 다치는 재해를 입었으나,
회사에서 승인을 하여 주지 않아 병원에 입원하지도 못하고 고통을 받고 있다며 저희 택개추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왔다.
이에 나는 100% 산재로 치료받을 수가 있으므로 걱정하지 말고 집 가까운 병원에 입원토록 한 후,
칠곡 가톨릭병원에 입원하였다는 연락을 받고 가톨릭병원을 찾아가서 사고경위를 듣고 "요양신청서"를 작성한 후,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하여 산재승인을 받고 매월 휴업급여를 지급받으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던 것이다.
이와 같이 차량운행중 사고를 야기하는 업무상 재해는 설령 회사가 승인을 하여 주지 않다고 하여도 근로자가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산재승인을 받고 치료가 완치될 때까지 매월 휴업급여를 받으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동구의 C택시에 근무하였던 저희 택개추 회원은 비오는날 운행중 차량이 미끌어 지면서 가로수를 추돌하는
단독사고를 야기하여 무릎과 목을 다치는 재해를 입어 병원에 입원한 후 근로복지공단에 요양신청을 하여
산재승인을 받고 2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물론 회사에서는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회원이 신재가 끝난 후 복직하자 똥차로 배차하는 등, 불이익을 주었지만,
이러한 사용자의 횡포를 두려워 하지 말고 산재는 근로자의 이익을 위한 좋은 제도인 만큼 최대한 활용하여 한다는 것이다.
예로 달서구의 C택시근로자는 교통사고로 인해 다리를 많이 다쳤으나 회사에 미안한 마음에 산재를 이용할 생각은
추호도 하지 못하고 대충 파스를 붙이고 생활하다가 1년이 지난 현재 다리를 절룩거릴 정도로 평생 불구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회사에 미안해 하거나 대수롭게 생각지 말고 교통사고로 인해 아프다고 생각되면 무조건 병원에 입원한 후,
근로복지공단에 요양신청을 하여 산재혜택을 받으며 완치될 때까지 치료를 받기 바랍니다.
내가 왜 오늘 왜 산재의 글을 올리는가 하면,
2008년도 대구지역 법인택시 99개회사의 교통사고 현황에 의하면,(법인택시운전자의 과실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 21명, 중상 712명, 경상 817명 등 총 1,500여명을 다치게 하는 교통사고가 발생되었는데 과연 운전자는
안다쳤는가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2008년도 산재를 이용한 택시근로자가 5명뿐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혹 다쳤음에도 산재이용방법을 몰라서 또는 회사에 미안한 마음으로, 회사가 산재승인을 하여 주지 않는다 하여
산재를 이용하지 않고 큰 화를 당하는 택시근로자가 있지 않는가 하여 지금부터라도 각자의 권리을 위해
산재를 최대한 활용하여 건강하게 근로를 제공하라는 마음에서 산재에 대한 글을 올린 것입니다.
택시근로자여러분! 설령 본인의 과실에 의해 교통사고가 발생되었다 하더라도 다쳤으면 절대로 회사의 눈치를 보지 말고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가 완치될 때까지 매월 휴업급여 90여만원을 지급받으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산재를 이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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