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자유게시판

ㆍ작성자	민주노조
ㆍ작성일	2010/05/21 17:05

ㆍ조회: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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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기사의 날 차량시위 재현
민중항쟁 29돌 기념 민주기사의 날 차량 경적시위 200여대 동참
'옛 전남도청'의 철거는 개발독재 망령의 부활
차량시위 도중 고 박종태열사 의 죽음을 부른 살인정권 규탄

20일 오후 6시부터 '5.18민주화운동 제29주년 민주의 날'기념행사를 끝낸 후 택시를 위시한 차량 200여대가 집결하여 80년 당시 오늘 차량시위를 처음 시작했던 무등경기장에 모여 차량시위를 시작하였다.

▲ 무등경지장 앞에서 출발하는 차량들, 차량에는 "5월정신 계승!!, "구도청 철거반대"등 홍보물을 부착했다.

이날 차량시위는 옛 전남도청의 철거될 위기에 놓여있고, 광주지역 거대 자본에 의해 화물노조 광주 1지회장 고 박종태(대한통운소속) 열사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로케트 해고자 두명이 70일간을 30M의 고공농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성과없이 내려온 안타까운 광주를 규탄하며 차량시위가 진행됬다.

▲ 광주역을 향해 달려 가고 있는 차량들, 헤드라이트와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29년 전에 선배들이 지나왔던 거리를 후배들이 달리고 있다.

이 행사는 현 광주의 안타까운 현실의 모습을 80년대 당시의 상황을 재현 했으며, 차량시위 중간중간에 경적을 소란스럽게 울리면서 약 8km 가량을 차량시위를 하였다.

▲ 옛 전남도청은 5월 당사자의 것이 아닌 시민의 뜻을 모아 지켜져야 한다. 민택노도 도청 보존 투쟁에 합류했다.

차량은 무등경기장을 출발하여, 광주역을 거쳐, 현대백화점을 통해 금남로에 도착하는 동안 순찰차 한대도 보이지 않았으나, 교통혼잡이 예상되었으나 시민들은 스스로 길을 내주면서 손을 흔들어 주는 등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 경찰차 한대도 보이지 않았지만, 이를 불편해 하거나 항의하는 시민은 단 한명도 없었다.

행진 중간중간에 "1980년 5월 광주에서 자행된 학살 망령자들이 부활하여 피로써, 죽음으로써 다시 세워놓은 역사를 사회 곳곳에서 무너지고 있음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다"며 호소를 하였다.

▲ 요란한 경적소리와 함께 광주역 광장을 돌고있다. "평화통일!"이란 플랑이 보인다.

또한 민주택시노조는 "지난날 선배들이 시민들이 안따깝게 계업군의 무자비한 폭행을 눈으로만 지켜볼 수 없어서 선배 노동자들이 차량을 몰고 계엄군과 맞서기 위해서 나섰던 지난날을 재현해 보고자 이자리를 마련했다"면서 '과거와 다를게 없는 정부'를 맹 비난 하면서 노동자의 단결과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 새단장을 한 광주역, 그날의 흔적을 찿을 수 는 없지만 그날 밤 11시 이곳에서 계엄군의 총에의해 두명이 희생됐던 장소이다.

광주가 지금 처해있는 복잡다기한 상황 하에서 로케트 해고자 복직문제, 대한통운 고 박종태 열사문제, 옛 전남도청 철거 논쟁과 관련하여, 따로 따로 구분해서 볼일이 아니고 하나의 문제임을 직시하여 시민과 노동자자가 풀어야 할 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 현대백화점을 지나 수창 초등학교 앞 육교를 통과하고 있는 차량들, 금남로에 진입하자 일제히 경적을 울리며 그날 재현하고 있다.

민택노 한 조합원은 "택시노동자들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한다. 이런 어려운 처지에서도 우리의 생존권 뿐 만 아니라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을 하고있습니다"며 시민들에게 호소하면서 함께 동참해 달라고 호소 하기도 했다.

▲ 오후 6시 40분, 80년 그때 택시가 전조등을 켜고 차량했던 시간, 오늘은 그 후예들이 그시간에 맞춰 금남로에 도착하여 차량 시위를 하였다.

이날 행진은 철거위기를 맞고 있는 옛 전남도청까지 경적과 함께 이어졌으며, 광주의 모든 시민과 노동자가 단결하여 거꾸로 역행하는 정부에 맞서 총력을 기울여 지켜내자며 오후 7시 10분 경 마무리 했다.

인권영화제 개막!!!

전국 민주택시 동지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