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렬 열사 2주기 추모 집회가 8일 전주코아백화점 앞에서 열렸다. 집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열사의 영정사진과 함께 오거리광장까지 거리행진을 펼쳤다.

故 이병렬 열사의 2주기 추모행사가 이어졌다. 5일 광주망월동 이병렬 열사 묘역에서의 2주기 추모제에 이어 8일 이병렬 열사가 분신한 코아백화점 앞에선 추모집회가 열렸다.

이병렬 열사는 지난 2008년 5월 25일 ‘보수친미정권 MB퇴진투쟁’을 외치며 전주코아백화점 앞에서 분신을 해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6일째인 6월 9일 숨을 거뒀다.

2주기 추모집회에 참가한 200여명의 노동자와 시민들은 “2010년 노동조합 죽이기가 극에 도달한 엄혹한 정세속에서 이병렬 열사가 분신으로 투쟁한지 벌써 2주기가 됐다”고 추모하며 “열사정신을 계승”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참가자들은 “아직까지도 열사의 유언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특히 이명박 정권의 극심한 노동탄압을 규탄하며 “노동해방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연대투쟁을 시작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지난 5일 광주 망월동 묘역에서  있었던 이병렬 열사 2주기 추모제 모습.   이병렬 열사는 민주노총 전북일반노조 평등지부 조합원으로 택시노동자들과 동거동락했으며, 택시노동자 문제에 열정적으로 활동햇다. 이 땅의 가장 낮은 택시노동자와 유인물을 돌리고 택시집회에 한번도 빠지고 않고 참석했다.   집회는 전국의 많은 동지들이 참여 했으며,300명이넘게 참여하여 이명박 정권 신자유주의 무한질주속에 억압받는 노동문제를 지역의 공동체 일원으로 함께 풀어 나가자고 했다.   참여단위는 전국택시활동가연대회의, 전북택시일반노동조합,민주서비스연맹전주코아백화점지부, 현대자동차전주공장현장노동자회, 민주버스준비위,공공노조 해복특위,일반 시민이 참여 하여이명박정권 반노동자 정책에 맞서 단호한 연대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후 전국택시활동가연대회의는 투쟁을 전개 하고 있는 대광지부로 이동하여.서울,인천,대전,천안,대구,부산,울산의 활동 점검 및 활동 보고를 하였다.   차기 회의는 인천에서 개최 하기로 하였으며 이후 뒤풀이는 대광운수 투쟁의 승리를  기원하고 택시현안에 대한 대화로 밤이 깊도록 진행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