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자유게시판

ㆍ작성자	택시기사의식개혁
ㆍ작성일	2010/10/30 09:21

ㆍ조회: 907

ㆍIP: 116.125.42.42

민주화 성지 광주 택시기사로서 전택연소속이 부끄럽다.
광주광역시 전택연 본부장은 지난 임금협상에 만근25일에서 26일로 늘리는 등........
기타 임금협상에서 일반 조합원이 받아드리기 힘든 단체 협약을 체결하였다.

그 당시 우리 택시기사들은 삼삼오오 모여 도데체 조합원 대표가 조합원들의
권리를 대표해서 포기해 버리고 사업주들에게 유리한 임금 협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어용"이라고 표현 하였다.
그 당시만 해도 나는 어용이니....개간나구 잡것들이니.....조합원 피빠는 흡혈귀니...
하는 말을 실감하지 못했다.

그냥 저런 협상이 어디 있는가? 만근을 하루를 더 줄이지는 못 할 망정 하루를 더 늘리는
것에......... 서명할 때 같이 술한잔 먹고 사인 해버렸나보다?하는 생각만 했었다.

아마 우리 택시기사 상당수가 과거의 나처럼 택시업계 문제를 거의 방관하고 지켜보는 입장이리라
생각한다.
자신에게 직접적인 큰 피해가 없으면 그러려니 그저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사사건건 택시업계 문제점을 지적하고 떠드는 사람 보다는
하는 짓이 틀림없이 사꾸라 어용으로 보아는데.....
같이 잘 어울리고 술도 같이 하면서 형님 동생 친구야!!! 인맥을 잘 관리하고
애경사때 잘 찾아가서 인사 나누고 하는 사람이 위원장에 당선이 되는 것이다.

이제는 내 생각이 달라졌다.택시업계에 시정해야 할 것은 작은 것이라도
하나씩 고쳐 나가야 한다.그래야 더이상 자신의 권리를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모든 택시기사들의 의식구조가 바뀌어야 되고 전택연도 조합원의 입장을 대변하는 믿을 수 있는 단체로
바뀌어야 한다.
전택연이 어용소리를 듣지 않고 조합원의 권리를 대표하는 단체로 바뀌고
위원장 지역본부장도 의식이 바뀌어야 복수노조시대에 살아 남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도태된다.

생각해 보라!!
임금협상 잘하라고 대표 뽑아 놓았더니.......
만근 25일 에서 26일로 늘려 놓고.....택시요금 인상 부분 사업주들에게 적극적으로 양보해 버리고.....
그런 사람이 아직도 본부장으로 있는 단체를 어떻게 믿고 몸담을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은가?

택시개혁(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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