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자유게시판

ㆍ작성자	택시기사의식개혁
ㆍ작성일	2010/11/01 17:36

ㆍ조회: 834

ㆍIP: 116.125.42.42

방귀 뀐 놈이 성낸다.
택시기사들의 한달 수입은 고작해야 140만원 안팍이다.
서민 중에 서민이고.....사회적 약자 극빈층에 속한다.
택시기사를 직업으로 가정을 꾸려 나갈 수가 없다.
이미 택시기사의 직업은 부업으로 전락했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이런 자신의 사회적 위치는 어디에 있는가?
자신을 대변해 주는 정당은 어느 정당인가?
노동조합은 어느 곳이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해 주는가?
도 생각해 보고 행동해야 한다.

그런데 택시기사 4년동안 느낀 것은......
"택시기사들은 개념이 없다"라고 나는 표현할 수 밖에 없다.
잘못된 것을 지적하면 교묘히 회사편들면서 "왜 그렇게 부정적이냐?"고 반문한다.
내가 부정적인지 상대방이 개념이 없는지 판별할 수 있는 기계가 있다면 검사해 보고 싶다.

가끔 동료기사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택시업계의 문제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
그런데 하는 행동은 불의에 가까운 편에 선다.

어떻든 자신에게 피해가 없고 ....밥 한끼 술 한잔 먹으며 같이 어울리면서
그쪽 편에 선다.
이것은 잘못된 것 아니냐?고 물으면 이상한 변명을 하고 악을 꽥!!꽥!! 쓰면서
자기 하고 싶은대로...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을 내뱉어 버린다.
나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서로 대화가 잘 안된다.
참으로 군대 같으면 화장실 뒷쪽으로 데리고 가서 디지게 패버리고 싶다.
한마디로 개간나구 사꾸라 어용 쓰발노무시키!!라고 생각한다.

똑같이 어려운 사람끼리는 서로 뭉치고 공동의 이익을 위해
싸워나가야 한다.
그런데, 손톱만큼도 얻어 먹을 것이 없는 택시판에서 동료들의 영혼을 파는 행동을 하며
회사편을 들고 어용노조의 행동을 옹호하는 것을 보고 분노를 느낀다.

내 생각이 잘못되었는지 그들 생각이 잘못되었는지?
정신세계가 완전히 다른 것에
내가 취하는 사고가 옳바른 것인지 내 스스로를 의심해 본다.

30일 드림택시 투쟁 신문내용입니다.

수도권 중심 11월 주요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