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6개 정유사 LPG담합 현장조사
공정위, 6개 정유사 기름값-LPG값 담합 현장 조사
정부의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이 나온 13일을 기해 공정거래위원회가 SK에너지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6개 정유사에 대한 대규모 현장 조사를 전격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함께 공정위는 지난 주부터는 6개업체가 LPG 가격을 kg당 160원 올린 것이 담합에 해당하는지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에는 신임 한철수 사무처장이 이끄는 '가격불안품목 감시·대응 TF'가 전면에 섰다. 시장감시국, 카르텔조사국, 소비자정책국 등 공정위 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정위는 이날 오전 물가안정대책을 통해 정유사들이 원유 가격에 비춰 부당하게 비싼 값으로 기름을 팔고 있는지 살피겠다고 했다.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도 새해 첫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선인데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라면 메커니즘 상 이해하기 힘든 것 아니냐"며 살펴봐야 한다고 밝혀 공정위를 움직이게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공정위 조사 원칙상 "조사가 진행 중인 품목이나 업체에 대한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며 이번 현장 조사에 대해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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