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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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조합원
ㆍ작성일	2011/03/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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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폭등 건설노동자 투쟁 선포

기름값 폭등에, 장비 과잉공급으로 실업상태"

건설노동자 과천청사 앞서 투쟁선포

건설노동자들이 건설기계 수급조절 쟁취와 유보·체불임금 근절 등 건설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건설노조(위원장 김금철)는 10일 오후 노조간부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대정부투쟁선포 임·단협 투쟁승리’ 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정부에 요구했다.

노조는 "건설기계장비 수급조절 쟁취와 유보·체불임금 근절, 타워크레인·전기원분과의 임단협 체결을 위해 정부와 자본에 맞서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결의했다. 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지속적인 건설경기 악화로 건설노동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죽지 않고 인간답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법·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은성 기자 ⓒ 매일노동뉴스

실제로 건설노동자들은 생존권을 위협받는 실정이다.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비과잉 공급·기름값 폭등 등으로 평균 3개월 이상 대기실업 상태로 지내고 있다. 일을 한다고 해도 2~3개월씩 임금을 늦게 받거나, 이마저도 어음으로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의 경우 사용자측이 정부의 노조 불인정을 이유로 임단협 협상 거부를 예고해 전운이 감돌고 있다. 또 4대강 사업 종료시 쏟아져 나올 건설기계장비는 건설기계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김금철 위원장은 "산적한 건설노동자들의 문제는 건설노동자가 조직적으로 대응해야 해결할 수 있다”며 "하나로 힘을 모아 투쟁으로 떨쳐 일어나자"고 호소했다. 노조는 "건설업과 건설노동자 관련 법·제도를 개선하고, 특수고용노동자 산재보험 전면적용과 노동기본권 입법쟁취를 위해 민주노총을 비롯한 민중운동 세력과 연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1차 간부상경투쟁을 시작으로 다음달 2차 간부 상경투쟁을 거쳐 5~6월 대정부 총력투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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