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손님

한송이(여배우),허린(여배우),신동원(남배우),이원섭(음향)

      "사람은 쓰레기가 아니다"

창작연극 <TAXI,TAXI>,

2011년 우리 사회 '착한 사람들의 분노'를 말한다.

- 착한 사람들의 분노, 폭력적인 세상에 나타난 한 대의 TAXI

- 그 TAXI를 운전하는 한 여성 운전수의 등장.

여자 택시 운전수 유미란은 딸 미루와 단둘이 살고 있다.

도심 한복판에서 택시를 모는 유미란은 다양한 승객들을 만나면서 우리 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현실을 직면한다.

유미란의 딸 미루는 반도체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백혈병에 걸리게 되고, 일의 특성상 또래 아이들이 누리는 작은 즐거움마저 경험해보지 못한 딸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은 항상 아프기만 하다. 엄마는 딸이 백혈병으로 반도체 공장을 그만둔 뒤 비로소 화장할 수 있게 된 딸 미루를 위해 재벌기업의 부당함과 맞서 싸우기 시작하게 된다. 거대한 사회에 부딪히면서 좌절하고 분노하며 대항하지만 착한 사람들이 넘기엔 그 벽은 높고 두껍기만 하다.

딸 미루는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지만 마음속에 분노가 인다. 엄마와 딸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잔인한 우리 사회를 받아들이고, 현실에 저항하지만 끝내는 포기할 수 없는 인간으로의 희망을 보여준다.

탤런트이자 모델인 ‘여자’와 ‘여자1’은 좋은 연기를 꿈꾸는 연기자로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들에게 연기 이외의 것들을 요구하며, 몰 윤리적인 물리적 폭력까지 행사 당한다.

‘여자1’의 애인인 ‘남자1’은 재벌회사에서 노조를 만들고자하고 그 기업에 대항하지만, 회사는 용역회사직원을 고용해 그의 뜻을 저지한다. 그러나 ‘남자1’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으로 우리 사회에 대항하며 좌절하고 분노하는 자신의 애인인 ‘여자1’에게 버팀목이 되어주고자 한다. 하지만 욕망을 이루기에는 순수하고 약한 ‘여자1’은 자신이 원하는 세상과는 전혀 다른 폭력적인 세상에서 발버둥친다.

또 다른 탈랜트이자 모델인 ‘여자’는 ‘여자1’과 달리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사회의 폭력을 수용한다.

‘여자’, ‘여자1’, ‘애인’은 오늘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실을 받아들이면서도 아울러 현실에서 혼란을 느끼며 현실로 인해 무너지지만, 결국은 현실을 바꿔보려는 우리시대 젊은이들이 포기할 수 없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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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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