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자유게시판

ㆍ작성자	백의기사
ㆍ작성일	2011/05/26 22:33

ㆍ조회: 897

ㆍIP: 110.15.110.74

택시의 과제
얼마전 기본요금 거리의 택시를 이용하면서 택시기사와의 잠간의 대화이다.
요즘 많이 힘드시죠? 라는 말과 함께 자신은 나이 68세로서 오전반에만 근무하며
오전반의 1일사납금은 87,000원, 오후반의 1일사납금은 97,000원인데
자기는 오전 6시에 차량운행를 시작하여 오후 4시에 영업을 마치므로
하루 10시간만 택시영업을 하기 때문에 돈은 되지 않아도 그래도 1일사납금은 매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승객과 대화를 나누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고 건강유지에도 좋기 때문에
자식들이 쉬라고 해도 택시영업을 한다는 것이었다.
다른 한 분은 대구콜택시를 운행하는 분인데 와이샤쓰에 넥타이를 단정하게 메고
조끼를 착용하고 있기에 혹 불편하지 않으냐고 물으니,
처음에는 많이 갑갑하였으나, 그래도 콜택시인데 나이 많은 좌상으로서 젊은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와이샤쓰에 넥타이를 착용하는데 처음에는 무척 가깝하였으나,
계속하여 하다 보니 지금은 넥타이를 메지 앟으면 도리어 허전하다고 하며,
단 집의 할마시가 매일 와이샤쓰를 대리는라 귀찮아 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 두분의 말을 들으며 바로 이 두분의 철학이 곧 택시의 미래가 아닌가 생각하며
앞으로 택시는 연금을 받고 있는 고령자가 수입 보다는
건강삼아 승객과 함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나 하면서 사회에 참여한다는 사명감과
보람을 갖는 직업인으로 하루속히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그리고 단정한 용모로 보다 친절하고 안전하게 승객을 모셔 시민으로 하여금 믿고 편하게
택시이용을 할 수 있도록 하여 택시승객저변확대를 꾀하여야 한다고 정리를 해 보았다.
그러나 정부, 정치권, 행정관청, 택시사업주, 택시노동조합, 그 누구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에 오직 답답한 마음뿐인 것이다.
그래도 오늘 어느 분으로부터 2년 정도 지나면 전기택시가 보급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과연 2년 후, 전기택시가 상용화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져 본다.

추적60분택시최저임금

화성교통분회 투쟁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