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자유게시판

ㆍ작성자	백의기사
ㆍ작성일	2011/12/01 06:24

ㆍ조회: 603

ㆍIP: 180.68.94.6

친절한 서울시 공무원
나는 얼마전 서울시가 추진하는 택시개혁정책을 검토하기 위하여
서울시에 택시개혁정책과 관련된 자료를 공개하라고 정보공개청구를 하였는데,
어제 서울시 택시물류과 공무원이 전화가 왔다.
공무원이 어떠한 이유로 정보공개청구를 하였느냐고 묻기에
나는 서울시가 택시개혁에 관심을 갖고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것을 검토하여
대구시에서도 반영하도록 하기 위해 정보공개청구를 하였다고 답하자,
그 공무원의 말이 대구는 단체협약이 매우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내가 그렇습니다. 대구는 노사가 약간씩 양보하여 최대한 택시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협약을 만들었는데,
대구는 택시관련 공무원들이 문제입니다.라고 답하자,
그 공무원은 예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공개분량이 20장이니끼 인지대가 1,050원,
등기우편료가 1,920원이므로 2,970원을 송금하면 입금확인 즉시 우편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고는 "먼 대구에서 서울시의 택시정책에 관심을 가져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이 말을 들은 나는 순간 기분이 매우 좋았으며 과연 서울시 공무원은 친절하구나 라고
생각하며 역시 서울은 서울이구나 라고 생각하였다.
내가 불법도급택시와 관련하여 대구시청 맞은편 주차장에서 현수막을 걸고 9일동안
시위를 하고 있을 때,
관계공무원놈들은 어떻게 해서든 시위를 못하도록 방해를 하려고만 하였지,
도급택시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관심이 없는가 하면,
김범일시장과는 약 3번 정도 눈을 마주쳤는데도 어느 한 놈 나를 불러
시위를 하게 된 동기에 대해 의견을 들으려고 한 놈이 없었다.
이에 나는 어차피 희망이 없는 공무원놈들이라 생각하고 대구시장을 상대로
대구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의 소"를 제기하였다.
소를 제기한 이유는 관계공무원놈들이 불법도급택시로 고발된 택시사업주로부터
허위로 작성된 서류를 제출받아 비호하였던 그 자료를 재판부를 통해 확보하고,
도급택시와 관련하여 법원으로부터 확실한 답을 구하기 위하여 소를 제기한 것이다.
2011. 12. 15. 첫 공판이 시작되며 증인을 세우는 등 치열한 공방정이 벌어질 것이다.
이번 공판을 기회로 택시관련 공무원들의 사고를 반드시 뜯어고치고야 말 것이다.

인천인권영화제 따끈따끈 소식통 16-11호

물결 이미지 만드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