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인천 민족민주열사,희생자합동추모제 진행보고

단결!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추모사업위원장 정동근입니다.

9월 25일 부평역광장에서 거행된 2008인천민족민주열사,희생자합동추모제에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뜨거운 동지애를 담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참여하신 열사,희생자들의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격려해주시러 오신 사단법인 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강민조회장님과 유가족분들께 다시한번 존경과 애정을 담아 감사인사 드립니다..

그밖에도 서울등 타지에서 함께 참여해주신 추모연대,계승연대,기념사업회,조영관열사 사업회,여러 선생님들과 민주동지여러분들께 감사와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기사와 동영상을 성심껏 제작해주신 폴리뉴스 김능구대표님과 관계자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민족민주열사정신 -운동의 첫마음-인간이 주인되는 평등사회를 이루는 길에 추호의 흔들림없이 매진하겠다는 결의를 재상기하면서 정의로운 평화를 위해 민주-진보진영이 총단결하여 함께 나아갈것을 호소하며 모든 진보-민주동지들께 2008인천민족민주열사,희생자합동추모제의 진행경과보고를 폴리뉴스제작 동영상과 기사로 대신해 보고 드립니다.

25일 오후 7시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인천민족민주열사, 희생자 합동추모제‘에 참석한 200여명의 유족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가슴에 묻은 가족과 동료들을 그리워하며 숙연한 마음으로 민족․민주열사들을 추모했다.

안재환 유재관열사추모사업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 날 행사에서 성효숙 故박영근 시인의 미망인은 인사말에서 “인천 유가족 모두가 단결, 연대하여 인천을 아름다운 평화의 도시로 만들자”며 “우리 모두의 참된 삶, 인간다운 삶을 위해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박종렬 목사는 추모사를 통해 “노동의 지친 피곤함도 잊지 않고 대동단결, 대동세상을 외치며 온몸으로 싸웠던 열사들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노동민중, 민족민주 열사들이여 그대들의 못다한 한과 아픔을 살아남은 우리가 참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살 것을 다짐한다.”고 호소했다. 나무닭움직임연구소는 열사 굿 공연을 통해 열사를 모형으로 만들어 정신을 계승하자며 우리나라에서 없어져야 할 네 가지를 ‘비정규직’ ‘신자유주의’ ‘사회양극화’ ‘근로빈곤층’으로 제시하며 참가자들과 함께 하는 문화공연을 진행했다. 이 날 추모제 제단에 유재관 열사를 비롯해 70여명의 영정이 진열된 가운데 분향과 헌화가 시작되며 유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열사들의 동료와 시민사회단체 회원도 숙연한 마음으로 헌화에 함께했다.

비가 그친 쌀쌀한 날씨속에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참가자 전원의 합창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부평 지역 한 식당에서 뒷풀이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91년 노태우 정권 당시 백골단에 의해 숨진 강경대(당시20세, 명지대 경제학과 재학)씨의 부친 강민조 ‘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이사장은 “참가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열사들의 마음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원학운 본부장은 “현시국은 모든 정견과 정파를 초월해야 한다. 정파로 분열될 것이 아니라, 단결해서 싸워야 될 때며, 우리 민주노총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오는 27일 토요일 5시에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범국민추모제’가 열릴 예정이다. 박요섭 기자  기사입력시간 : 2008-09-26/11:4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