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품 개요

_ 공연 제목 / 뮤지컬 1997년생

_ 일시 / 2008년 3월 14일 오후  8시, 15일 오후 4시, 7시

_ 장소 / CTS 아트홀

_ 주최 / 새시대예술연합 

_ 문의 / 02-849-8201 www.new-art.or.kr

2. 작품 소개

IMF는 숱한 유행어를 낳았다. 삼팔선, 이태백, 오륙도, 명태,….

유행어들은 지금도 우리들 삶에 스며서 확대재생산 된다. <88만원 세대>,<대박의 꿈>, <일에 치어 죽거나, 일이 없어 죽거나>….

1997년이 지나 강산이 한 번 바뀌고 난 지금도 계속되는 IMF의 여파로 사람들은 가슴 속에 빈 구멍 하나씩을 달고 산다. 찬바람이 드나드는 가슴 속 구멍을 들여다보면 일자리에 대한 불안함이 웅크리고 있다. 보기 드물다는 정규직이나, 기하급수로 늘어가는 비정규직, 아직 취업을 못해 서성거리는 사람들과 그의 가족들까지….  정도는 다를지 몰라도 불안함의 이유는 같다.

새시대예술연합이 창립을 맞아 올리는 종합뮤지컬 <1997년생>

<1997년생>은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공통의 불안함을 안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과 가슴 속 빈 공간에서 자라나는 여리고, 작은 꿈을 그린 창작뮤지컬이다. 무겁게 느껴지는 삶의 이야기를 1997년에 태어나서 열 두 살이 된 아이들의 눈을 따라 그려가면서, 무게는 조금 덜어내고 진솔함은 더했다.

자신의 선택이나 의지와 상관없이 떠밀리게 된 노동자들을 사회혼란의 주범으로 모는 사람들에게 <정말, 그런가?> 되묻는 <1997년생>은 일을 해야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공연이며, 가슴에 빈 구멍 하나쯤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