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자유게시판

ㆍ작성자	노동자
ㆍ작성일	2008/01/16 14:42

ㆍ조회: 1490

ㆍIP: 211.117.238.35

정규직을 하청으로 전환 할려는 중앙케이블

울산중앙케이블방송블로그
울산지역케이블시청자서명운동

울산중앙케이블방송 직장폐쇄 후 파업 90일째 됩니다.

그러나,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투쟁이 이리도 오래 가네요

위의 영상은 '퍼블릭 액세스 전문 채널'인 'RTV'라는 곳에서

방영되던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밑의 글은 어느 한 조합원의 글입니다.

남자는 세번 운다고 그런다..

강한척하는 인간들이 그런다..

태어나서. 부모님 돌아가셨을때.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때..

요즘은 하루에 평생 울어야 할걸 주르륵..

하루에 세번 운다..

동생 울때 형들 울때.. 나 스스로의 감정에 참을수 없는 외로움 보태져

해지고 해뜨기 전까지.. 밤의 어두움에 슬퍼서..

마누라도 나 우는거 볼때가 그다지 많지 않았었을텐데..

동지라는게 무엇인지..

노동자의 현실이 무엇인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금씩 눈을 뜨다보니..

눈물 빼고는 표현할 길이 없다.

비의 색깔이 오늘처럼 짙은 회색일때

바람이 옷깃속으로 계속 파고 드는 오늘같은 날이면

따뜻한 눈물로 겨울을 이겨내려는 놈처럼 주르륵..

투쟁이 필요할 시기에 밑도 끝도 없이 감정만 북받쳐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내가

무엇을 해야 되는지도 모른채

어린애처럼 투덜거리고 있다..

농성 19일째..

익숙해져버린 농성장의 일상들이 싫어서

하고싶은말 많지만..

익숙해져버린 투쟁들이 싫어서

하고싶은말 많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참아내고 있다..

감정이 먼저 표현될걸 알기에 지금은 침묵이다..

내가 맡은 일 열심히 하는게 우선이기에 지금은 침묵이다.

다시 싸움닭이되어 욕들어 가면서 싸우던 내 모습 찾고

다시 인간되어 개 같은 놈들 죽일듯한 기세를 키우기 위해

마음을 다 잡고 있는중..

투쟁없는 결과 없고 투쟁없는 승리 없음을 알기에..

기를 끌어모아서 쓸어버릴수 있도록 잠시 주춤거리는 중이다

초 사이언이 되어 정의가 승리함을 보여주기 위해

베지타한테 죽도록 두들겨 맞고 있는중이다..

기다려라.. 평화를 없애려는 우주에서온 똘들아..

위장 매각을 강력히 규탄한다

건설굥부의 질의와 답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