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월급제 사수! 직권조인 반대! 를 외치면서 산화해 가신 故 전응재 열사 1주기 추도식을 갖고자 합니다. 택시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시는 동지들의 많은 참석을 요청 드립니다. 참석할 동지들은 11:50분 까지 도착하시기 바라며, 궁금한 사항은 아래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장용훈 016-749-6840 / 이형기 : 011-9074-2220
이상우 : 011-748-1266
전응재 열사 정신계승 택시 노동자 일동
질문
210.118.196.211 2008-01-18 00:08
궁금한 게 있는데요.
민택도 홈피 공지사항 게시판에 추모식을 공지한 바,
<전응재 열사 정신계승 택시 노동자 일동>이 민주택시본부와 함께 주최하는 건가요?
이 점이 궁금하네요..
전응재정신계승
121.125.144.31 2008-01-18 11:08
민주택시와 관계없이 공지한 것입니다.
다만 민주택시 관계자든 일반 택시동지들이든 많은 동지들이 참여하여
전응재 열사의 정신을 기렸으면 좋겠습니다.
동지도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응재영혼
211.199.185.6 2008-01-18 17:40
나를 죽인 ,직권조인의 당사자,가 피우는 향내음이 싫다오! 나를 죽인 그들을 내 주검가까이에 오게하지 마시오!
택시노동자
210.118.196.211 2008-01-19 01:30
개나 소나 열사정신을 찾는 이 땅의 운동판에 심히 유감이다.
청계천 13번째 다리, 버들다리 주위를 온통 도배한 노란 동판을 볼 때마다 찹잡한 마음 감출 길이 없다.
전태일열사에게 정말 면목이 없다.
노란 동판에 이름을 정히 새겨 놓은 분들, 지금은 뭘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그 다리 한복판에 이름을 새겨 놓은 분 중에서,
이용득 현 한국노총 위원장이 있지.
그런데 그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 자인지 생각만 하면 절로 기가 막힌다.
이용득은 제작년 9월 노무현 정부의 노동부 관료들과 이 땅의 노동자들 다 죽이는 협정에 도장찍은 사람이 아닌가.
이 땅의 노동자를 모두 비정규직으로 전락시키는 법을 수용한 자가 한국노총의 위원장이란다.
매우 분명하게도 노동자정신을 정면으로 배신한 자가 열사정신을 계승한다고 다리 위에 제 이름을 새겨 놓고, 또 열사들 묘소 찾아서 참배하고 다니면서 세상 사람들을 농락하고 있다.
이거 정말 해도 너무 하는 게 아닌가.
아무리 수치심을 모른다고 해도 이건 정말 아니다.
세상을 이렇게 거꾸로만 돌아가게 해서는 안된다.
또한 이용득 옆에 이름을 새긴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요즘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가.
참으로 비통한 일이다.
노동운동을 대표하는 자들조차 사정이 이러하거늘 하물며 다른 자들을 거론하는 수고는 생략 하겠다.
이 시점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말로만 열사정신을 외치는 자들이 수치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현장을 다시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절망의 택시노동을 희망의 택시노동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죽음의 택시현장을 삶의 활기가 흘러 넘치는 택시현장으로 바꿔야 한다.
운동판의 사기성을 단호하게 척결하여 노동운동의 건강성을 다시 복원시켜야 한다.
열사들의 깊은 뜻 모르고 오용하지도 말것이며
열사정신 잘 안다고 남용말지도 말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런 말이 정확하게 적용되는 운동판이다.
물론 택시판도 이 점에서 두 말할 나위도 없다.
택시노동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투쟁의 깃발을 놓지 않은 택시동지들,
전응재 열사 1주기 추모식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아직도 열사의 죽음을 오도하는 자들은 말고
작금의 상황은 진정으로 택시열사들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택시동지들이 추모식에 정히 모여서 그들의 치열한 가슴으로 피워내는 향내음이 절실한 때가 아니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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