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과세 경감세액 미지급분을 지급하고

노조탄압 중단하라!

전국운수노조 민주택시 맹호운수분회(분회장 김진태)가 사측에 의한 파업을 당한지 41일째이다. 맹호운수분회는 세법으로 보장하고, 노사가 합의했던 부가세 경감세액 미지급분을 지급할 것과 차량센서 및 cctv 철거 등을 요구하며 조합원 교육 및 준법 운행을 해 오고 있었다.

너무도 소박하고 당연한 것을 요구하였음에도 사측에서는 조합과 협의는커녕 어떠한 대화도 하지 않은 채 11월 15일 일방적으로 맹호 전체 조합원에게 승무정지 명령을 내렸다. 또한 사측에서는 차량 17대의 키를 회수해 가고, 약 20대 가량의 차를 제 3차고지에 무단으로 배치해 두었다. 이로서 맹호운수 조합원들은 11월 15일부터 택시 운행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사측에서는 조합과 조합원 7인에 대해서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하였고 12월 15일 에는 맹호 운수 전체 근로자에 대하여 “맹호운수에는 근무하는 근로자가 없다”라는 사유로 건강보험 공단에 사업장 탈퇴신고를 하여 근로자 전원의 4대 보험을 일괄 해지하였다.

맹호운수분회가 최초 요구하였던 사항들은 “세차를 원활하게 하라!” “공평하게 배차하라!” 등 너무도 당연하고 평범한 것들이다. 이는 조합에서 요구하기 이전에 사업주가 응당 지켜야 할 것들인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조합원들이 요구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고충들이 있었겠는가?

회사는 현재 11월 월급을 체불하고 있다. 임의로 승무정지를 내려놓고선 승무정지 내린 날짜까지만 급여를 준 것이다. 이에 조합에서는 임금체불로 노동부에 진정을 넣었고, 부가세 경감세액 미지급에 대하여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한 상태이다. 또한 사업주를 직접 관리 감독 할 의무가 있는 중랑구청과 서울시에 사업면허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맹호분회 조합원들의 투쟁은 너무도 정당하다!

맹호 사측은 더 이상 조합원들의 생계를 볼모로 노동조합 죽이기에 나서서는 않될 것이다.

부가세 감면분을 즉각 지급하고 체불임금 지급하라! 

노조탄압 중단하고! 민주노조 사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