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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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07/12/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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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미항교통 일일주점을 마치고....
먼저 민주택시본부의 홈페이지 개편을 축하드립니다.
이전 글들이 한꺼번에 보이지를 않아 서운 하지만 앞으로의 발전을 기원 합니다.

지난 2007년 12월 7일 여수 흥국체육관 앞 케로스 호프집에서 여수미항교통분회 투쟁기금모금 일일주점을 열었습니다.
한번도 경험이 없는 일일주점을 열기전에 두려움에 앞섰지만 물러설수 없다는 각오(?)로 임하였습니다.
애초에 조직의 열세로 말미암아 연대 조직을 기대 하지않아 그다지 많은 욕심없이 일일주점을 시작 하였습니다.
전 조합원 13명은 팔을 걷어부치고 홀을 청소하고 사진과 프랑카드를 붙이며 한켠에서는 주방 안주를 준비 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전날 밤샘 운행을 마친 조합원도 있었고 당일 배차를 빼고 봉사를 한 조합원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할 일을 찾아 봉사를 하였습니다.
오후 6시부터 찾아온 지역 민택 동료들과 민총 단사 간부님들과 동지들이 찾아오기 시작 하자마자 14번의 좌석은 만석이 되었고 앉을 자리가 없어 서성이기를 새벽 3시까지 이어졌습니다.

관심없겠지 하는 마음으로 소량의 음식을 준비 하던 우리는 당황 하기 시작 하였고 그때마다 재료를 사러 다니는 헤프닝이 연출 되기도 하였습니다.

지쳐서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지만 누구 하나 손 놓은 조합원이 없어서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아직은 티켓 위주로 판매가 되었고 입금은 미진 하지만 동지들의 격려와 지원은 우리에게 커다란 힘이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찾아주신 동지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드리며 멀리서 찾아 오지는 못하였지만 응원을 해주신 동지들의 뜨거운 격려에 투쟁의 깃발을 더 힘주어 쥐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를 드리며 악덕사업주 이윤식 대표이사가 다시 구속되는 날까지 단결 투쟁 하겠습니다.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민주택시 미항교통분회 일동 올림

민중의 벗 故 정진동 목사 민주사회장 마쳐...

[사진] 박종만 택시해방열사 23주기 추모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