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자유게시판

ㆍ작성자	유성민
ㆍ작성일	2013/12/19 05:49

ㆍ조회: 778

ㆍIP: 119.82.53.187

사납금 인상 철회, 서울시 홈피 청원 지지바랍니다.
아침에 지자체에 용무가 있어 들어가다 출입구앞에 세워져 있는 입간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입간판에는 ‘기사도’라는 타이틀아래 서울시에서 택시요금인상과 관련한 여러 선심성 문구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4년만에 요금인상, 처우개선, 월급제를 향한 노력’등등...

그러나, 이런 미사여구적 표현으로 포장된 이면에는 처우개선의 진정한 당사자인 법인택시기사들의 분노와 허탈에 찬 한숨을 과연 얼마나 반영, 해소시켜주려 했나하는 회의감이 강하게 머릿속을 스침을 느꼈습니다.

요금인상만 되면 승객에 대한 서비스가 당장이라도 해결된다는 듯이 떠벌리는 자화자찬식 무개념 탁상행정의 반복.

이번 요금인상내용에는 급여인상, 연료지급 증가등 인센티브가 있는 반면, 그 이상의 사납금인상이 이를 완전히 상쇄시키고 법인택시기사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것입니다.

왜 이 문제가 중요한가 하면 주,야간 승무중에 주간 사납금만 하루 13만원인데 1일2교대에서 시간상으로는 12시간 근무라지만, 차량의 세차,수리,정비,식사시간을 빼면 10시간으로 줄어들고, 다시 장시간 운행으로 인한 휴식(토막잠)을 빼면 9시간정도 근무해서 13만원을 입금시켜야 한다면 1시간당 \13,000~ \15,000을 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이는 시간상 매우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인 금액인 것입니다.

요금인상 전의 사납금 주간 기준 \105,000일때에도 사납금 입금에 애를 먹었는데, 더군다나 요금인상으로 인한 사회적 충격에 의한 승객숫자가 절대적으로 감소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25,000원을 인상시켜놓는 것은 얼마나 언어도단적인 행정인지,

요금인상의 1차적인 부담은 승객이며, 이로 인해 이익을 보는 집단은 법인택시 사업주와 개인택시뿐인 것이며, 처우개선이 절박한 법인택시기사의 입장은 철저히 외면한 반사회적인 행태인 것입니다. 사람은 일만 하는 기계가 아니며 무작정 근무시간만 늘린다고 수익이 늘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 1~2시간 근무후의 피로감과 7~8시간 근무후의 피로감은 거의 4배정도의 차이를 보인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충분히 증명이 되고 있는 것이 기정사실입니다.

차량운전은 대단한 근무강도를 가진 열악한 근무상황이며, 더군다나 시내도로주행으로 인한 만성적인 차량정체, 운전자들간의 다툼의 일상화, 운전자 상호간의 치열한 경쟁, 한시도 긴장을 늦출수 없으며 긴장을 늦추는 순간 바로 사고로 직결될 수 밖에 없는 격무의 연속인 것이며, 지금의 상황처럼 사납금이 부족하면 결국 휴일까지도 반납하고 다시 운전대를 잡아야만 하므로서 사납금의 부족을 메우기 위해서 피로를 풀 겨를도 없이 무리한 운행을 반복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운전자들은 대부분 졸음운전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그로 인한 사고 또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다는 졸음운전을!

사고가 나면 차만 부서질까요?
운전자는? 그 가족은?
승객은?
상대방운전자는?
그로 인한 사회적 여파와 사회적비용의 부담은 생각해 보기나 했는지,

예상대로 사납금 인상후 사고율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장 사납금 인상 철회되어야 합니다!

운전자를 위한 진정한 처우개선, 근로조건의 개선이 이루어 져야만 승객에 대한 서비스가 좋아지고, 좋아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택시행정의 키를 쥐고 있는 서울시는 갑(업주,개인택시)을 위한 파렴치하고 반사회적인 행정을 접고, 을(법인택시기사)을 위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진정한 인간존중의 행정을 하여 주기를 정중히, 그리고 당당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일본의 독도침략과 위안부할머님께 망언하는게 친일매국정권 때문

복수노조금품수수검찰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