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체방문 : 7,690,494
오늘방문 : 5274
어제방문 :
전체글등록 : 16,378
오늘글등록 : 0
전체답변글 : 592
댓글및쪽글 : 1745
|
|
|
| ㆍ작성자 |
백의기사
|
| ㆍ작성일 |
2011/02/01 18:28 |
|
|
ㆍ조회: 1164
|
|
|
ㆍIP: 180.68.94.22
|
|
|
오늘날 택시노동자들이 힘든 이유
어느 택시노동자분께서 돈이 없어 고향에도 못가겠다 라는 댓글을 읽고
바로 오늘날 택시노동자들이 처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
그러면 택시노동자와 버스노동자와의 소득을 비교해 보자.
1990년도까지만 하더라도 당시 택시노동자들의 소득은 월 150만원 이상었는데 비해
버스노동자들은 약 120만원 정도였었는데,
1995년도 들어서 택시노동자와 버스노동자의 소득이 월 150만원 정도로 동등하더니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2007년도부터 10년 근속기준 버스노동자는 연봉 3,200만원인데 비해
10년 근속기준 택시노동자는 연봉 1,500만원 정도로서 버스노동자의 소득에 절반도
안 될 정도로 택시노동자들의 삶의 질이 나락으로 곤두박질 하였던 것이다.
이와 같이 택시노동자들의 소득이 낙후된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각 지자체의 무분별한 개인택시 증차에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그러면 1990년도부터 2008년도까지 대구광역시의 신규개인택시면허발급 현황에 의하면,
1990년 994대
1991년 798대
1992년 434대
1993년 500대
1994년 426대
1995년 352대
1996년 771대
1997년 600대
1998년 252대
1999년 247대로서 10년간 무려 4,974대를 증차하였으니,
그나마 일일사납금을 제외한 초과운송수입금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었던 택시노동자들인데
4,974대와 나누어 먹으니 날로 소득이 줄 수밖에 더 있었겠는가?
아마 이러한 현상은 대구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라 생각되며
표를 얻기 위해 개인택시조합에 휘둘린 정치가들과 자치단체장들의 잘못된 판단에 의해
오늘날 택시노동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물론 당시에는 일반택시노동자들의 꿈이 개인택시면허를 받는 것이라
개인택시면허를 받은 택시노동자들은 즐거움이 컷겠으나,
결과적으로는 내 살 내가 파먹은 꼴이 되어 개인택시면허를 받아도 수입은
일반택시노동자로 근무할 때 보다 적어졌다고 볼 때,
일반택시노동자나 개인택시노동자나 승객 수요를 생각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증차한
개인택시증차는 분명 택시노동자들에게는 독약이 되었던 것이 분명하다 할 것이다.
오늘 어느 택시노동자가 나에게 전화로 대목은 커녕 손님 찾아다니느라 혈안이다 라면서
이제 택시는 끝났나 보다 라고 말하였는데,
진정 택시가 위기인것 만큼은 틀림없는데 문제는 우리 사회 그 누구도 택시노동자들의
고통을 생각지 않고 있다는 데에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환경에 관심을 갖고 도룡이에 단식을 하며, 물고기, 동물, 식물을 보호해야 한다고
신문 방송에 떠드는 자들은 많은데,
택시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자고 떠드는 사람들은 하나도 없다.
참으로 슬픔일이 아니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2012년 선거의 해인데 전국 12만 일반택시노동자, 20만 개인택시노동자 총 32만명이
총 파업으로 정치권과 대정부를 상대로 단판을 하면 길이 열릴 것도 같은데...
끝으로 대구광역시는 2001년 147대, 2008년 115대 등 8년간 겨우 262대를 신규개인택시면허를
발급하였다. 아울러 앞으로 신규개인택시면허는 이제 종쳤다고 생각한다.
택시노동자여러분! 그래도 여러분들을 기다리는 승객을 위해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삽시다.
가족 친지와 함께 즐거운 설날 보내시고 내일을 위해 힘차게 페달을 밟읍시다.
<script type=text/javascript>//</script>
|
|
|
조직기구표 
HOT Menu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이광호
검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