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

차가운 가을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입니다.

그간 호소의 말씀을 드렷듯이 한성운수는 현재 심각한 경영위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년초부터 계속되어온 노사교섭도 이제는 더 이상 의미가 퇴색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회사의 어려움을 설명하여 사정을 적나라하게 알고 있는 노동조합이 교섭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차일피일미루어 교섭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어떤 결과도 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있습니다.

근로자 여러분들도 빨리 결정이 내려져서 안정되게 근무하고 싶지 않으십니까?

지나온 세월이 허송세월이 되어 버렸습니다.

회사는 더 이상의 시간 여유가 없습니다.

설사 노사교섭이 이루어 진다해도 결론을 얻으려 소모되는 시간을 기다릴 수 없습니다.

회사는 최선을 다하여 회사를 회생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근로자 여러분들도 동참해 주셔서 하루속히 회사가 정상화 되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량매각이 쉽게 이루어져서 임금이 순조롭게 지급되리라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매각이 성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매각이 안되는 이유는 현재 분할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회사가 10여개 정도 되고 특히 4개 회사는 회사전체를 매각하려고 하여서 우리 회사의 분할 매각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어 자금사정이 나아질줄 모르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유성택시에 매각하라고 하지만 과거에 일부 매각과정에서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 비난의 화살이 심하여서 유성택시를 제외한 다른회사에 매각하려고 하였으나 잘 안되고 있습니다.

매각이 성사되면 계약금을 받는 즉시 임금지급을 할 것이며 잔금 수령시 퇴직금도 해결할 것입니다.

한성운수 가족여러분

회사는 자구책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 절감방안을 찾아서 시행하고 있고 근로자 여러분들여기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회사의 정책에 많은 협조를 해 주시고 계시지만 이상황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이롸 관련하여 회사에서는 차량일부를 휴지 하였고 또한 휴업 및 분활양도, 전체양도까지 검토하고 있는 아주 심각한 현 상황에서 지금까지 고생하신 우리 근로자 여러분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현재까지 시행해 오고 있지 않던 정년(1951년 11월 1일 이전 출생자)제를 2008년 11월 1일부터 실시하고자 합니다.

정년은 근로자 본인의 주민등록상 생일을 기준으로 정년이 경과하였거나 최초로 도래하든 회사 단체협약서 제 36조에 의거 적용하여 시행하오니 이점 유념하여 주시기 바라며 회사에서는 정년퇴직 근로자 여러분의 퇴직금등 제반절차에 문제가 없게끔 성심을 다하여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사에서는 희망퇴직자 신청도 받겠습니다.(10월 31일까지)

향후 퇴직금도 주지못하는 상황이 올 경우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리게 될 것 같아 희망퇴직을 신청하시는 분들께 우선하여 퇴직금등 제반절차에 문제가 없도록 동일하게 처리할 것입니다.

다시한번 이런 어려운 상황을 근로자 여러분에게 설명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한성운수(주) 대표이사 윤 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