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택시 파업투쟁, 승리를 쟁취해 가고 있다.

거제시장, 사업자 전액관리위반 처벌 통보 및 파업해결 노력 약속

분회, 7월13일 시청앞 천막농성 일지 정지

검찰, 사업주의 업무방해 고발 무혐의 처분

해금강택시분회(위원장 백세정) 파업37일째인 7월13일 박종우 거제시장과 면담을 갖고 시가 사업주에게 전액관리제 위반 행정처분 통지, 파업해결 노력을 약속함에 따라 거제시청앞 천막농성을 일시 중지하고, 사업장 파업을 중심으로 투쟁을 지속한다.

사업주는 2021년 1월부터 그동안 적용하지 않던 사실상 사납금제인 실영업시간(손님이 탑승한 시간)제로 임금을 계산해 실영업시간과 기준금 미달을 이유로 매월 실질적인 급여를 대폭 삭감했다. 이 때문에 실제로 노동자들이 받는 임금은 최저임금에 못 미쳤다. 지난 3월 임금명세서를 보면 주간 10일, 야간 14일을 운행하며 운송수익금 319만300원을 회사에 납부했지만 124만2천588원만을 받았다. 4월은 주간 9일, 야간 15일을 운행하며 288만4천300원을 납부했지만 91만7천879원만 받았다.

사업주는 전액관리제와 최저임금법을 명백히 위배하는 저임금 지급으로 노동자들을 생계조차 유지할 수 없는 상황까지 내몰아 한때 70명이 넘던 노동자가 고작 11명(노조원 10명)만 남은 상태로 악화시켰고, 이에 노사간 임금협상을 2년여 동안 진행하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6월7일부터 조합원들의 결의에 따라 총파업에 돌입하였다.

해금강택시분회는 △주40시간 월208시간 월급제 시행 △최저 임금제 보장 및 사납금제 폐기 △기준금 임금삭감 조항 폐지 및 과도한 기준금 폐지 △소정근로시간 단축협정 폐기 △체불임금 청산 △단체협약 성실이행 등을 촉구했다.

또 거제시를 상대로 △해금강택시 사업주 전액관리제위반 행정처분 △사업주 위법한 협약조항 삭제 시정명령 △ 박종우 거제시장 면담△사업주 불법행위 특별점검 및 처벌 등을 요구하며 거세시청앞에서 천막농성투쟁을 벌였다.

해금강택시 분회의 파업투쟁은 첫째, 6월30일 검찰로부터 업무방해 무혐의 통보를 받아 사업주의 탄압을 투쟁으로 무력화, 둘째, 7월7일 영업시간 임금삭감에 대한 시청의 전액관리 위반 처벌 확보, 셋째, 통영노동청이 전면 수사중, 넷째, 민주노총과 민주택시 본조와 경남본부의 지원 및 거제지역 연대로 해금강 조합원 동지들이 시청앞 천막 농성과 파업투쟁을 힘있게 사수하는 중요한 1차 투쟁 성과가 있었다.

해금강택시분회는 이제 사업주와 노동청에 화력을 집중해 승리를 위한 끝장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민주택시 전 조합원들은 해금강택시동지들의 파업투쟁을 더욱 힘있게 엄호하고 지지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때이다!!

2시간 맞교대에 100만원도 안되는 영업시간 임금이 웬말이냐?

기준금으로 노동자 임금 착취하는 택시사장들을 처벌하라!!

영업시간으로 노동자 임금 갈취하는 택시사업주를 처벌하라!!

불법경영 일삼는 악덕사업주 처벌하라!!

노조탄압 일삼는 악덕사업주 처벌하라!!

투쟁하면 승리한다. 임단협 쟁취! 파업승리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