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당 사수! 택시가 뛰자!
4월 9일 18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개막됐다.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진보세력의 정치발판을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작년 12월 대선에서 이명박, 정동영의 다툼속에서 민주노동당은 3%에 불과한 지지율에 그쳤다. 여기에 민주노동당의 일부세력이 탈당함으로서 진보세력의 분열양상까지 발생함으로서 예상되는 총선지지율이 2%~6%에 머물것으로 여론기관들이 예측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노무현 정권의 민심이반 행위들로 인해 진보세력을 싸잡아 능력없는 집단으로 내몰리면서 민주노동당의 내홍과 겹쳐 지난 17대 총선의 10%내외의 지지율을 사수하기 힘들다는 언론의 반응이 매일 나오고 있다.
민주택시는 지난 3월 28일 제3차 중앙집행위원회를 갖고 총선이후 보수세력에 휩싸인 정치지형하에서 택시개혁은 말할 것도 없고 택시노동자의 생존권 또한 자본의 입맛에 맞게 요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을 내렸다.
택시개혁, 노동생존권 확보, 그리고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위해서는 무조건 민주노동당 사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결의하였다. 10%지지율 확보, 17대보다 많은 지역구 의원 당선을 목표로 택시가 전면적으로 뛰어야 한다는 결정이다.
현재 각 정치권들은 택시노동자와 사진찍기, 택시노동자 앞세우기를 통해 자신들이 서민들의 대변인인 것처럼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그러나 평상시 택시나 대중교통을 전혀 타지않는 강부자, 고소영 의원들이 당선뒤 택시노동자를 외면할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하다.
택시를 이해하고 택시를 제대로 대변해 줄 선량을 선출하는 것은 우리의 생존권은 물론이고 택시의 미래, 그리고 전체 노동자의 미래전망과 직결돼어 있다. 17대 국회에서 9명에 불과한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제 힘을 발휘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이들 의원들이 없었다면 최저임금법 개정은 불가능했을 것이고 도급제 등 불법경영이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돼고 강화된 지침을 이끌어내지도 못했을 것이다.
눈앞의 이익과 연고를 따질때가 아니다 택시노동자는 물론이고 전체노동자의 미래, 이 땅의 민주화와 직결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진보정당을 사수해야 한다. 이를 위해 민주택시는 4월 9일까지 3차에 걸친 행동의 날을 정해 노동자 대변인, 민주세력 당선, 반민주반노동반통일세력의 낙선운동에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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