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과의 소통, 조직의 힘을 하나로

2010년 신임위원장 교육 열려

 2010년 신임위원장 교육이 9월8일부터 9일까지 유성 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참가한 신임위원장은 33명이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위원장들은 최저임금 쟁취와 Time-Off로 인한 전임자 확보를 위한 교섭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 내년 복수노조 시행 등을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상태였다.

 아울러 신임위원장답게 민주적 조직운영, 조합원과 소통을 위한 일상활동 강화 방안, 그리고 중앙과 지역, 분회간의 단합된 힘을 모으기 위한 현장 활동 방법 및 위원장으로서 지녀야 할 노동자적 품성을 어떻게 유지 발전시킬 것인가에 많은 관심과 논의가 있었다.

 구수영 본부장은 교육을 여는말에서 “민주택시의 강화는 현장강화를 기반”으로 한다며 현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위원장들이 끊임없는 학습과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확대시키는 것에서 시작됨”을 강조하였다.

 교육은 구수영 본부장이 주관한 ‘택시노조활동과 대표자의 자세’, 이현상 민주택시 자문노무사의 ‘택시관련 법령 및 경영분석 방법’, 김성한 사무처장의 ‘민주노조 운동의 역사와 하반기 투쟁과제’, 그리고 분임토의 형태의 실습으로 ‘현장조직분석 및 조직강화 방안’ 등으로 진행되었다.

 교육분위기는 현장의 문제와 조직운영, 그리고 택시정책을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또한 정책을 재생산할 것인가 등을 익히려는 열띤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특히 노동법 및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을 중심으로 다룬 2강에서는 이현상 노무사가 택시관련 각종 소송을 다루고 최근 최저임금 정착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한 직후여서 현장감 있는 강의로 인해 질의응답은 강의이후에도 계속될 정도로 열띤 분위기로 진행됐다.

 기본실무와 민주택시 대표자로서 품성을 재각인하는데 중점을 둔 이번 교육은 신임위원장들의 각 분회상황을 분석하고 조직강화 방안을 고민하며, 위원장으로서 투쟁의지를 고민케 한 분임토의 시간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위원장들은 조합원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조직확대 강화, 최저임금 및 전임자 확보 투쟁, 그리고 택시자본의 각종 탄압에 맞선 투쟁 등에 대해 진지한 분석과 고민, 그리고 조언 등을 활발하게 전달하였다.

 교육 2일째에는 토의 및 실습 결과에 대한 참가위원장 전원이 발표를 하였는데 주내용은 조직강화를 위한 학습과 조합원들과의 소통 강화, 투쟁과제를 쟁취하기 위한 단사 투쟁력 강화에 기반한 지역조직으로 힘을 모을 것 등으로 초점이 맞춰졌다.

 서로 몸으로 부딪칠 시간이 없었다는 아쉬움 속에서 빡빡한 강의와 열띤 토론 속에 진행된 1박2일간의 교육은 단체사진을 끝으로 현장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