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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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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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광주민중항쟁 31주년 및 민주택시 창립 14주년을 맞이하며

민주택시는 5월 20일 오후 3시 광주 무등경기장앞에서 '5.18광주 민중항쟁 31주년 및 민주택시 창립 14주년'을 맞이하는 택시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1980년 5월 20일은 전두환 군사정권이 독재의 발판으로 광주시민들을 총과 군화발로 무참히 짓밟던 시기 중 가장 높은 수위의 폭력을 가하던 때, 우리 택시노동자 선배들이 무등경기장앞에서부터 차량을 이끌고 금남로로 돌진하면서 다시금 광주시민들의 저항을 촉발시켰던 때이다.
이에 1997년 5월 20일 광주민중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선배열사들의 참실천행위를 가슴에 담겠다는 의지로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을 창립하였고, 벌써 14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오늘 광주민중항쟁은 우리에게 이 땅의 '자주, 민주, 통일'의 굳건한 정신으로 다시금 살아숨쉬고 있으며, 민주택시의 나갈 방향 또한 택시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끊질긴 투쟁을 바탕으로 광주항쟁의 정신을 실천으로, 투쟁으로 살려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창립 14주년을 맞이한 우리 민주택시는 전액관리제 월급제에 기반한 최저임금 쟁취 등 생존권 쟁취, 복수노조 시대 민주택시의 조직력 확대 강화 및 노동탄압 분쇄, 택시수급불균형 해결을 위한 정부대책 확보 등 제도 개혁을 위히 총매진 하는 한편, 반민주, 반통일, 반노동을 일삼으며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 하는 이명박 정권 및 반동보수세력, 그리고 신자유주의를 통한 자본세력의 무한착취 고착화에 맞서 이 땅의 '자주, 민주. 통일'을 쟁취하는 투쟁으로 전진하고 있다.

민주택시는 이미 지난 3월 민주택시 정기대의원대회에서 2011년 투쟁과 사업을 2012년 대선 및 총선에서 정권의 뒤집어 엎는 투쟁으로 연계할 것을 결의하고 올해 복수노조시대를 맞이해 민주택시의 조직력을 혁신적으로 강화하는 것 등 치밀한 준비와 치열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힘차게 결의하고 실행에 돌입한 상태이다.

생존의 기로에서 무릎끓지 않고 저항했던 광주정신, 창립후 14년동안 택시동지들과 함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치열하게 투쟁해 왔던 민주택시의 투쟁의 역사를 되새기며 이명박정권과 반동보수세력을 심판하는 나팔수로, 선봉대로 나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 그 자리가 오는 5월 20일 광주에서 열린다.

5월 전상서

-5.18 민중항쟁 기사의 날 헌시 문병란

어머니, 우리는 그날

한 송이 고운 꽃이었어요

가녀리지만 북풍 이기고 피어난

오직 진실 하나로 핏빛 영롱한

어머니, 우리는 그날

하나의 눈부신 빛이었어요.

무차별 공수단의 총칼 아래서

온 몸 짓이겨 죽어가면서도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 앞에

태극전사의 피눈물 뿌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