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0월부터 12월까지 택시노동자의 생존권 확보 및 택시살리기의 교두보 확보를 위한 총력투쟁에 돌입한다.

민주택시본부는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진천에서 ‘전국대표자수련회 및 제1차 임시대의원대회’를 가졌다. 대의원대회에서 하반기 투쟁 계획을 다뤄 3개월동안 현재 국회에 상정된 22개법안중 택시산업을 근본적으로 회생시킬 법안과 우리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법안인 정부 재정지원에 의한 감차, 택시산업의 대중교통수단 포함 법제화, 차별없는 최저임금제 확보 및 부가세 전액감면 등 생존권 지원대책법안 관철에 집중하기로 하였다.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10월 24일로 마감되는 국정감사에 택시문제 집중 부각, 11월초까지 택시감차 등에 대한 토론회 및 선전전 등 여론조성, 11월중 중앙상경투쟁 등 대규모 집회를 추진하여 정치권 및 정부를 압박하는 투쟁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현재 각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사업자들의 사납금 인상 획책 및 조직탄압행위에 강력히 맞서는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하였다.

대의원들은 현재 택시가 처한 조건들은 산업적 도태냐? 아니면 회생이냐의 위기적 기로에 직면했음을 공유하고 현재 정치권 및 정부에서 나오고 있는 각종 법제도안을 우리 노동자 스스로 쟁취,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나서기로 하였다.비록 국회에 택시관련 법안이 22개가 발의돼어 있고, 정부여당이 택시관련 당정 T/F를 운영하는 등 과거에 없는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나 이는 민심획득을 위한 정치권의 이기적 행보와 여론의 압박, 택시산업의 실질적 위기가 결합되어 나타난 것이다. 따라서 정치권의 입장변화에 따라 실질적이고 근본적 대책보다는 민심무마용 또는 면피용으로 전락할 가능성을 항시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민주택시는 현재 국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우리 택시노동자들의 강력한 투쟁과 실천이 전면에 나설 때 비로서 택시를 살리고 생존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당찬 각오로 하반기 투쟁을 힘차게 전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