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문제해결 및 생존권쟁취, 택시관련 제도개선 법안 국회통과촉구

조합원 2,500여명 여의도에서 결의대회 개최!!

  우리본부는 26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산업은행앞에서 전국 차량 1,000여대와 조합원 2,500여명이이 결집하여 ‘택시문제해결 및 생존권쟁취, 택시관련법안 국회통과’를 위한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2시 30분부터 사전대회를 시작으로 조합원들은 손에 막대풍선을 들고 질서정연하게 힘찬 구호를 외치며 올해안에 반드시 쟁취하겠다는 결의에찬 모습을 보였다.

  우리본부는 지난해부터 택시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택시대중교통수단화’‘택시20%감차보조금지급에 의한 구조조정’‘LPG유가안정’‘부가세전액경감, 최저임금제 실시 등 택시노동자 생존권보장’을 요구하며 지속적으로 투쟁을 전개하였지만 정부에서는 지난 8월부터 운영해오던 ‘택시산업활성화 당정 T/F'를 11월 24일일 마무리하면서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해 정부가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여 이날 투쟁을 촉발한 것이다.

  정부, 여당이 택시노동자를 기만하면 전면적 투쟁에 돌입한다!!

  이날 집회에서 구수영본부장은 대회사에서 “국회에 택시관련 법안 22개나 상정해 있는데 정부가 이를 반대하여 제대로 입법되지 못하고 있다. 택시산업이 붕괴되고 택시노동자들의 생존권이 피폐해 지고 있는데도 정부는 반대만 일관하고 있다. 이 정부에 대해서 더 이상 믿을 것이 없다. 민주택시뿐만 아니라 30만 택시가족이 전체가 하나되어 정부와 전면전을 벌이겠다. 조합원동지들이 택시를 더 할수 있느냐며 택시를 더 할 수 없는 현실에서 대통령이 약속을 하고도 지키지 않는이상 전면투쟁을 불사하겠다”고 선언하며 투쟁의 의지를 밝혔다.

  이어 운수노조 김종인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정부는 택시에 대해서 수많은 약속을 하고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택시가 어려운데도 이를 방치하고 있다. 그리고 이 정부는 노동자에게 많은 고통을 주는 정부이다. 공기업민영화 등 국민과 노동자를 기만하는 정부에 대해 투쟁할 수 밖에 없다. 정부가 성의있는 태도로 택시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택시하나가 아니라 운수노동자 전체가 하나가 되어 총투쟁을 전개하여 택시문제와 이땅 노동자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운수노조 총단결투쟁을 통한 강력한 투쟁의지를 밝혔다.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연대사에서 “택시노동자들이 정말 어려운 조건에 처해 있다. 그럼에도 이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1%의 부자들에게는 많은 것을 내어주면서 비정규직 문제 등은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택시문제해결을 위한 재정지원은 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이 비정규직문제 등 노동자문제와 함께 택시노동자와 함께 택시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힘찬 연대사로 택시노동자들의 투쟁을 독려하였다.

  또한 공동집회를 개최하려다 무산된 개인택시에서는 서울사업조합 이사가 연대사를 통해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 택시문제는 법인,개인구분이 없는데 약한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도부의 잘못된 결정을 비판하고 함께 투쟁할 것을 표명하였다.

  이어 이제 택시는 죽었다는 의미로  택시차량을 햄머와 파이프로 부수는 상징의식을 진행하였다. 기존의 잘못된 택시는 산산히 부서지고 새롭게 태어나야한다는 의미에서 김종인위원장, 구수영본부장, 각 지역 본부장들이 택시를 산산히 부수고 새롭게 택시가 태어날 것을 굳게 결의하였다. 

  본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한나당까지 행진을 하고 한나라당앞에서 정지구 서울본부장은 규탄사를 통해 “정부는 더 이상 택시노동자를 기만하면 안된다. 한나라당도 노동자,서민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라, 택시노동자들의 고통을 알고 현재 상정된 법안을 즉각 통과하라”며 규탄연설을 하였고 구수영본부장의 촉구문 낭독, 결의문낭독과 함께 조합원들은 “택시노동자 기만하는 한나라당 각성하라”“한나라당은 대선,총선 공약을 이행하라”“택시문제 즉각 해결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한나라당의 무책임한 작태를 규탄하고 박광진 경기본부장은 “택시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전조합원이 총력투쟁하자, 택시노동자를 기만하는 정권과 여당에 대해서 전면투쟁을 불사하겠다”는 투쟁결의문을 낭독하고 이후 더욱 힘찬 투쟁의 결의하고 해산하였다.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우리 본부는 정부와 여당이 택시문제해결에 대한 가시적인 해결책을 내놓을때까지 전국적으로 강력하게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