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택시는 3월 4일~5일까지 문경에서 전국대표자수련대회 및 11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가졌다. 대의원대회에서 08년 사업목표를 ▲조직확대 강화 및 복수노조 대비 ▲택시살리기 4대요구 쟁취 ▲최저임금 정착 및 제도개선, 임단투 공동투쟁 전개 ▲불법경영 및 부당노동행위 사업주 척결투쟁으로 결의하였다. 4대 사업목표를 쟁취하기 위해 현장과 중앙간의 결합력 강화, 택시업계 구조조정 및 택시 대중교통수단포함 입법화, 최저임금법 시행령 확보 및 공동투쟁 전선 구축, 불법경영 및 부노사업장 타격투쟁 등을 실천투쟁으로 설정하였다.

대의원들은 올해 슬로건으로 ‘조직은 강하게, 인원은 배수로, 택시판은 희망으로!!’ 결정하고 민주택시의 양적질적 조직력 확대와 위기에 처한 택시,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우리 노동자들에게 새희망을 줄 수 있는 택시살리기의 원년의 해로 만들자는 투쟁의 의지를 세웠다.

07년 투쟁사업평가에 대해서는 위기에 처한 택시현실 극복을 위한 대안 마련과 실천이 급박하며, 이를 위해 07년 택시를 살리기 위한 민주택시의 정책방향과 연대전선의 확대 등은 올바른 방향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런 정책방향에 의해 최저임금법 개정 쟁취, LPG유류세 면세, 감차를 중심으로 한 택시 수급불균형 해소에 대한 노사정, 시민, 학계, 전문가 공감대 형성을 이룩 한 것은 중요한 성과로 판단하였다.

다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노조탄압, 사납금 인상책동 등 생존권 위협,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투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08년 사업방향으로 세울 것을 결정하였다.

08년 사업목표와 실천과제를 결정한 대의원들은 투쟁결의를 통해 4월총선 투쟁, 최저임금 시행령 확보투쟁, 그리고 임투공동전선 구축투쟁, 그리고 구조조정을 비롯한 택시살리기 투쟁을 강력히 전개할 것을 채택하였다.

3월 4일 진행된 대표자수련회는 건교부 대중교통팀장이 택시산업 발전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였다. 이 자리에서 대표자들은 택시위기를 초래한 것은 정부의 정책실패에 기인한 것이며, 정부지원에 의한 감차대책을 강력히 제기하였다. 특히 1인1차제의 확산과 폐해의 심각성을 중점 토론하였다. 건교부는 실태조사 및 근절대책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답변을 하였다.  운수노조 정책실장은 대정부 교섭을 중심으로 한 산별교섭, 택시등 각 업종투쟁과 운수노조의 결합력 강화, 운수노조 강화 방안 등을 설명하고 이명박 정권의 최대공약이었던 운하건설 계획의 허구성을 폭로하였다.

이어서 민주택시 정책국장이 08년 민주택시 사업방향과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