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택시, 대선시기 담판짓자!
'택시를 살려내라! 택시기사를 살려내라!'위기에 처한 택시를 살려내기 위한 하반기 투쟁이 본격화됐다.민주택시본부는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유성유스호텔에서 개최된 민주택시 전국대표자 수련회 및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였다.
9일 ‘위기의 택시, 어떻게 살릴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갖고 과다증차, 택시시장의 축소, 택시운행여건 악화, 그리고 이로인한 택시노동현실의 열악성 증대 및 시민의 택시외면 현실 등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이런 현실에서 어떻게 택시의 위기상황을 돌파해 낼 것인가에 대한 중점적인 논의를 가졌다.
전체적인 의견은 택시가 처한 상황은 단순히 일시적 어려움이 아니라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는 점, 12월 대선과 내년 4월 총선시기까지 택시문제 해결을 위한 총력투쟁의 필요성, 그리고 택시 살리기에 동의하는 시민과 각 택시당사자들의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는데 동감을 표하였다.이와 관련해 10일 개최된 임대에서 택시살리기 총궐기 투쟁을 힘차게 전개하되 노동자의 정체성 확보와 과거 치열한 투쟁으로 확보한 택시 지원정책이 사실상 사업주에게만 주어지는 사태가 재발돼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런 지적에 대해 민주택시본부가 노동자로서의 원칙을 준수하며 택시살리기 투쟁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나갈 때 우려점들이 해소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대의원동지들은 대선시기 ‘택시살리기 총궐기 실천’에 나설 것을 결의하며, 50만 범국민 서명운동 및 10만명 택시결의 확보, 대선후보와 택시개혁 담판을 위한 시민 및 택시당사자들과의 적극적 연대, 11월 최저임금법 개정투쟁, 2만조직확대 사업 등을 강력히 전개하기로 하였다.
대의원들은 결의사항 집행을 위해 임시대의원대회 직후 택시살리기 50만서명운동에 바로 돌입했으며, 포스터, 벽보, 유인물, 서명지 등을 들고 현장에서 거리에서 선전전을 힘차게 전개해 들어갔다.
한편 9일 전국의 택시대표자들은 비상한 각오로서 반드시 이번 대선시기에 택시살리기 총궐기 투쟁을 강력히 전개하여 택시개혁을 이룩해내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임시대대에서 상반기 투쟁사업 평가, 의무금 장기미납조직에 대한 대책, 결의기금 납부에 대한 대책, 민주택시본부 규정 개정 등을 결의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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