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정신교육을 확실한 기사뽑자
ㆍ작성일	2010/04/11 23:42

ㆍ조회: 1878

ㆍIP: 220.93.238.91

불량 택시를 고발합니다
2010년 4월 11일
오후 11시 용봉택시 사거리에서 수완지구 현진 에버빌 까지 운행한
운전자명 최.., 택시 번호 1201 을 고발합니다

제가 탄건 아니고 여자 친구를 태워보낸 택시입니다
첫번째, 탈때 부터 미터기를 돌려놓기 시작한것
그건 그럴 수 있다 생각합니다
둘째, 무슨놈의 디엠비를 차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틀어놓고 운행을 했다네요
빈차로 운행을 할때야 귀가 찢어지게 볼륨을 키우든 말든 상관은 없지만
손님이 탔는데도 줄이지도 않고 운행을 시작하더군요
여자친구가 무섭다고 문자가 와서 전화를 했더니 마치 옆에서 노래를 틀어놓은 것처럼 저한테
까지 들리더군요
그래서 기사한테 소리 줄여달라고 말하라고 하니까
무서워서 말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런상태로 통화하기를 20분
화가 계속났지만 여자친구가 무서워하여 행여나 싶은 마음이 들어 바꿔 달라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무슨일이 생길 줄 모르니까요
시끄러운 상태로 집에 도착할 무렵 기사는 수완지구 길을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통화하고 있는데 길을 물어보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서 여자친구가 좌회전, 아니 우회전이요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기사는 머리가 안 좋아요? 기억력이 안 좋아요? 젊은 사람이 그러면 안되는데.. 라는 말을
계속 지껄이며 여자친구를 무시하는 말투로 했다는 군요
목적지를 모르는건 누구의 잘못인가요?
길을 잘모르고 빨리 가고싶어 타는게 택시 아닙니까?
자기가 모르는 길을 손님에게 물을 수는 있지만
좌회전 우회전 구분을 순간 못했다고 해서
인신공격을 해서는 안되지 않습니까?
솔직히 길모르는 자기 잘못이 더 큰거 아닌가요
애초에 잘 모르는 길이면 손님 태우고 가지를 말던지

과연 그 기사가 남자가 탔을때도 그랬을까요?
여자친구는 주말에 집에 갈때는 매번 택시를 이용합니다
한번도 이런 경우는 없었는데
오늘은 무섭다는 문자가 와서 화도나고
비단 제 여자친구라서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는 여성분들이나 약자들이 걱정이 되서
정신교육이 올바르게 된 기사들이 심야시간에 운행을 하면 좋겠네요

제 주변 선후배의 아버님들이 형제들 중에도 택시를 운행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모두 고생하시고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란 것도 알고 있구요
하지만 소수의 몇몇 기사들 때문에 그런 분들까지 욕을 먹어서는 안되지 않습니까?
이글을 보시는 분이 누구일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운행하시고 성실하신 기사분들께는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한번쯤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빠른 시정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경기북부 사진

어용노조에 '복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