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경남
ㆍ작성일	2009/07/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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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노동조건, 택시자본은 뭘 하나

마산, 창원지역에서 택시 강도, 택시를 상대로 한 범죄가 판을 치고 있지만 택시자본은 어떠한 대책 수립을 못하고 있다. 택시노동자의 목숨은 파리 목숨이 아닐진대 그저 사납금 인상의 도구로 전락한 상태다. 택시 요금 인상 후 승객이 없는데 노동조건은 열악하다 못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

승객 감소에, 몇 푼의 돈마저 범죄에 노출되다 보니 무서운 것은 둘째치고 일하기 조차 싫다고 한다.

오를만큼 대폭 오른 사납금을 채우기 위해선 늦은 밤까지 운행해야 한다. 그러나 본전조차 건지기 어렵다. 혹 뗄려고 하다가 되레 혹 붙이는 격이다.

택시를 이용한 범죄가 아니라 택시를 상대로 한 범죄에 대해 무슨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저 돈벌이만 하면 된다는 단순한 발상은 안된다. 택시자본은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공짜나 다름없는 브랜드 택시에 목숨걸기 보다는 밤낮으로 범죄에 노출된 택시노동자의 생명,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요금인상에 대해 그렇게도 악을 써더니, 왜 택시를 상대로 한 범죄행각에는 아무런 말이 없나. 하기 싫더라도 하는 시늉이라도 좀 해라. 괜히 엉뚱한 짓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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