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해군
ㆍ작성일	2009/08/1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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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극인가?
12일, 얼마전 가입과 탈퇴 논란에 휩싸인 진해택시 김정식 집행부가 스스로 신임투표를 한다.

진해택시는 2008년 5월경, 운수노조 분회로 가입하였으나 내부 갈등과 사측의 방해공작으로 인해 대열에서 이탈, 여러가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당시 사무장을 하던 김정식은 회사와의 불편한 관계를 악용하여, 전임 위원장을 밀어내고 자신이 위원장으로 앉자마자 탈퇴한 것.

탈퇴는 당연지사. 당연히 회사와 짜고 친 고스톱인데 왜 탈퇴를 마다하겠나. 당시 김정식이 퍼뜨린 내용은 회사와 전임 위원장의 금품거래다. 회사는 오래전부터 위원장 관리용으로 금품을 지급했고, 지금도 그러한 악습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생각.

위원장에 당선되엇다고 해서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초반에서 뭐 좀 해보려고 하지만 그것이 잘 될리 없다. 원래부터 사측이고, 사측의 힘을 동원하여 노조활동을 하는데 뭐가 그리 잘 될리가 있겠나. 조합원들도 불만이 많다. 그런 불만이 이제사 약간씩 터지는 모양이다.

급기야, 김정식 스스로가 신임여부를 묻는다고 한다. 얼마나 급했으면.

솔직히 일을 못하면 스스로 물러나면 된다. 자작극처럼 신임여부를 물을 이유가 없다. 위원장한다고 억만금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이는 자신이 한 말이다. 부귀영화를 누릴 것도 아닐바에야 일하면서 뺑뺑이 도는 것이 낫다. 자작극처럼 보이는 신임여부를 묻기보다는 스스로 자진사퇴하라.

물러날때 물러나지 않는 것은 어용이다. 이미 회사와 여러가지 합의를 하고 쇼한다고 여긴다. 김정식 집행부는 연극을 그만하고 물러나라. 신임투표가 어떻게 되던간에 조합원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부메랑이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고 했다. 스스로 이전 집행부를 흠집내고 밟고 올라온 전력을 가진 김정식, 오래가면 뭘할까. 오래간들 조합원에게 무슨 이득이 될까.

우물안 개구리처럼, 빈둥빈둥 놀면서, 사무실에서 밥 해 처먹는다고 진실한 노조, 조합원과 함께 하는 노조는 아니다. 기업별노조는 그 한계가 명확하다.

더러워서 못 해 먹겠다는 소릴 하지말고, 그냥 그만두길. 그러나 뭔가 있길래 위원장 자릴 꿰찰려고 신임여부를 묻는 것 아닌가. 회사가 그만큼 위원장 혼자에게 정성을 다 한다는 소리다.

몇몇 넘들이 짜고치는 식으로 하지 말고, 결단하라. 그것이 살길이다. 얼마가지 않아서 니놈도 별수 없다는 소릴 듣기보다 지금 당장에 내려와라.

양산 부가세

Re..예상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