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통합과 택시(대중교통)

행정구역 통합이 뜨겁다. 창원, 진해-마산, 함안, 김해와 부산 강서 등이 우리 지역에선 가깝게 통합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실재 진행여부는 더디기도 하고, 설만 무성한 경우도 있다.)

하여튼 행정구역이 통합되면 택시, 특히 대중교통은 어떤 변화가 이루어질까 자뭇 궁금해진다. 창원과 마산은 공동사업구역이다.(택시) 버스 역시 거의 하나의 권역처럼 움직인다.

그러나 창원과 진해가 합쳐지면, 마산과의 공동사업구역은 어떻게 될까. 현재의 대중교통은 마산과 창원을 중심으로 길게 뻗어있다. 버스전용차선도 마산과 창원 구간에 있지, 창원과 진해구간은 없다.

마산과 함안이 합쳐지더라도 마찬가지다. 누가 함안에서 택시운전을 하겠나? 전부가 마산으로 몰려오지. 이 경우 진해지역(용원 등)도 마찬가지다. 창원으로 몰려올 가능성이 높다. 지금 진동에 있는 택시들이 창원으로 몰려와서 영업을 한다.

좀더 들어가보자.

통합되면 택시요금은 인상될까. 복합할증요금은 어떻게 될는지. 복합할증요금이 유지된다면 불만들이 높을 것이다. 폐지하자는 여론이 일 것이고, 폐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호출료 및 브랜드 택시의 문제도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대중교통의 변화를 무엇보다도 심각한 외부바람에 흔들릴 것이다. 특히 경전철 등 다양한 대중교통수단의 도입이 필요로 할 것이다.

불가피한 선택이고, 행정구역 통합이 필요하다면 서민경제 등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아마도 구조조정 등을 통해서 버스와 택시 등은 대형화, 규모화되면서 규제는 풀릴 것이다.

아무튼 행정구역 통합은 대중교통(택시, 버스의 노선 등)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진다. 이 과정에서 대중교통도 구조조정의 회오리에 휩쓸리고 흥망성쇄를 거듭할 것이다. 누가 살어남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