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세고나
ㆍ작성일	2009/09/22 13:21

ㆍ조회: 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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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세고니

참 야단스럽다. 7기8기의 도전정신이 무섭다. 원래 노동자는 깡다구고 질긴 놈이 이긴다고 했는데, 세고니가 그 참이다.

기필코, 온갖 야바위꾼같은, 악질적 방법을 동원하고 여기에 야합까지 보태서 결국 1만원 인상을 쟁취하는구나.

기특하다.(여러 사장들이 세고니에게 인삿말을 건넸다면 이렇게 하였을 것)
대견스럽다. 밥도 안 굶고, 머리도 안 깎고 승리한 넘은 이 뿐이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기뻐하지 마시라.

더 줄테니. 어디 그것가지고 양에 차나. 그러나 더 줄때 조심하라. 빈깡통, 껍데기, 힘도 없는 것을 누가 가지고 있겠나. 다 가져가라. 필요없으니까.

못 먹으면 빙신이다. 줄 때 쳐 먹으라. 묵고 은치라. 목이 깍깍 멕이토록.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이 안된다고? 이 사람아, 그것은 똥일세. 그러니 마시게 쳐 먹으시게나.

생양아치들이.

이번을 기회로, 잡것들이 따라 배우기 시작했다. 무슨 니가 투사나 영웅이 된 것처럼 착각하지마. 갠시리 폼 잡다가 큰 코 다치지. 천년만년 야합하면서 잘 살아라. 굳바이!

지저번하게 노지마라. 노는 꼬락서니가 눈엣가시다. 우리 신조가 오는 놈 안 막고, 가는 놈 안 잡는다. 그냥 어깨동무하고 잘 지내시게. 이것이 독약이 될런지 약이될런지. 곧 두고보면 알 것일세.

대갈빡에 쥐내리도록 해 줄테니. 부디 부귀영화, 자자손손 만세를 부르시게.

우리 갈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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